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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걷기로 변화하는 일상, 숙면 행복한 잠으로의 초대 맨발걷기의 첫걸음(박동창 지음)에 '행복한 잠으로의 초대'라는 소제목이 나온다. 내용 중 다음과 같은 문구가 있다. 불면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은 수면제를 찾을 일이 아니라, 맨발로 숲길을 걸어야 한다. 꾸준히 맨발로 걷다 보면 뿌리 깊이 박혀 있는 긴장도 풀려나가고 집에 들어와 누우면 서서히 깊은 잠을 속으로 빠져 들 수 있을 것이다. 맨발걷기를 하면서 개인적으로 가정 큰 효과를 본 것이 숙면이다. 중간에 깨고 나면, 잠이 잘 오지가 않았었는데 지금은 깨지 않고 잠을 계속 잔다. 숙면을 취하는 것이다. 숙면은 맨발걷기를 하고 있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이야기다. 수면제를 더 이상 복용하지 않게 되었다는 분들도 있다. 맨발걷기는 행복한 잠으로 초대한다. 강한 바람이 불어온다. 활짝 핀 아카.. 2023. 5. 3.
대둔산 월성봉 산행 중 맨발걷기 월성봉 산철쭉 보러 가는 길 대둔산 수락계곡행 21번 시내버스는 대전서남부터미널을 출발한 지 1시간 정도 걸려 종점에 도착했다. 주차장을 지나 캠핑장 입구에서 올려다본 월성봉 모습이다. 무수재로 올라가는 계곡길은 울창한 숲으로 변했다. 계곡에는 생명수처럼 맑은 물이 흐르고 있다. 그 옆으로 이어진 숲길 등산로는 점점 좁아지다가 오솔길로 변신했다. 약간의 잔돌이 박힌 곳도 있지만, 맨발걷기 하기에 무리는 없어 보인다. 숲으로 들어서자마자, 등산화를 벗어 배낭에 집어넣었다. 무수재까지는 그런대로 완만한 길이어서 좋았다. 무수재에서 월성봉으로 올라가는 길은 계단으로 시작된다. 그리고 암벽이 시작되는 지점에서 다시 등산화를 꺼내 신었다. 정상에 도착하기 전 다시 흙길이 괜찮아 보인다. 월성봉 정상 전에서 하산 .. 2023. 5. 2.
대전 구봉산 산행 중 맨발걷기 노루벌적십자생태원으로 들어가는 다리에서 구봉산 능선을 올려다 봤다. 처음으로 생태원을 경유하여 올라가려고 한다. 생태원으로 들어서서 하늘전망대로 걷고 있는 중이다. 하늘전망대는 능선길 바로 아래에 위치한다. 구봉산 맨발산행 구봉산으로 가는 길이 흙길로 꽤나 괜찮아 보인다. 산행중에 이런 길이 있으면, 반가운 마음이다. 자연스럽게 신발을 벗고 주머니에 넣었다. 생태원에서 구봉산 능선까지 오르는 길은 맨발로 걷기에 괜찮았다. 능선에 올라서니 돌길이다. 전망대 도착 전, 조망점에서 등산화를 꺼내 신었다. 전망대에서 노루벌을 내려다 보고, 구봉정 정자를 지나니 흙길이 보여 다시 신발을 주머니에 담았다. 그런데 바닥이 일정치가 않다. 돌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가는 길이 어떻게 일정하겠는가. 암벽과 돌길도 있고.. 2023. 5. 1.
비 내리는 날 공원에서 맨발걷기 공원에서 맨발걷기 하루 종일 비가 예보되었다. 꼼짝없이 집에 머무를 생각이다. 점심때, 가족들과 점심 약속이 있어 이른 아침 우산을 갖고 공원으로 향했다. 비가 다 내린 건지 잠시 소강상태다. 평소 같으면, 많은 사람들이 나와 산책을 하고 있었을 텐데, 지금은 몇 명 안 보인다. 거의 반려견과 함께 산책을 하고 있다. 비도 내리고 해서 슬리퍼를 신고 갔다. 비가 내려 젖더라도 상관이 없다. 슬리퍼를 맨발걷기 하는 길 옆에 벗어놓고 출발했다. 집 앞 학교 운동장에서 맨발걷기를 해도 되는데, 가끔 조금 더 떨어진 공원을 오는 이유가 있다. 공원은 학교 운동장보다 볼거리가 더 많다. 그 많던 민들레, 씀바귀는 모두 사라졌다. 이름을 모르는 작은 꽃들이 보인다. 비바람에 견디기 어려웠는지 길바닥에 매실도 여러 .. 2023. 4. 29.
황매산 정상까지 맨발산행 황매산 철쭉제에 가는 산악회 버스가 많아졌다. 산악회에서는 등산과 철쭉단지 산책을 할 수 있는 두 가지 코스를 안내했다. 등산을 하는 사람들 중 일부는 산청 정박마을을 지나 떡갈재 도착전 도로에서 하차했다. 처음 가는 길이다 보니, 상황이 어떤지 전혀 모르고 출발했다. 황매산 정상으로 가는 등산로 등산로에 들어서 조금 걷기 시작했다. 경사도 괜찮고 무엇보다 부드러운 흙길이었다. 이런 길을 만나면, 자연스럽게 등산화를 벗게 된다. 신발주머니에 담은 등산화를 배낭 속에 집어넣었다. 이런 산행길은 너무 좋아하는 코스이다. 산행 중에 맨발걷기까지 할 수 있으면, 금상첨화다. 등산로 바닥이 괜찮으면, 계속 맨발걷기를 진행한다. 출발지점부터 등산로 흙길은 변함이 없다. 작은 돌들이 있으면, 중간에 포기했을 텐데, .. 2023. 4. 28.
맨발걷기 중 학교 운동장, 초미니 정원 하루종일 이슬비가 내리고 있다. 저녁때쯤 비가 그쳤을까. 창밖으로 우산을 쓰고 다니는 사람들이 보인다. 우산을 들고 학교운동장으로 향했다. 한두 방울 떨어지는가 싶더니 거의 그친 것 같다. 우산과 신발은 수돗가에 놓고 맨발걷기를 시작했다. 학교 운동장에서 만나는 것들 평상시 같으면, 축구하는 아이들로 떠들썩했는데, 단 한 명의 사람도 안 보인다. 그러나 운동장에서 만나는 것들이 많다. 오래전부터 기다리고 있었을 것이다. 첫 번째 만남, 당연히 운동장의 흙이다. 운동장은 먼지가 일어나지 않을 정도의 비가 내렸다. 맨발로 흙을 밟는 순간 부드럽고 촉촉한 느낌이 그대로 전해진다. 신발로 불편했던 맨발은 충분히 자유를 누리는 시간이다. 아이들이 모여있었을 축구골대 위에서 빗물이 처마 밑으로 떨어지는 것처럼, 아.. 2023. 4. 25.
공원 맨발걷기 중 바라 본 것, 민들레는 지고 씀바귀 천국 봄바람 기다리는 민들레 꽃씨 이른 아침 공원에서 산책하는 사람들이 많다. 천천히 걷는 사람, 빨리 걷는 사람 등 제각각이다. 모두 자신의 일정과 상황에 맞춰 걷고 있을 것이다.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는 사람들도 매우 많아졌다. 땅 위로 높이 올라온 나무에 핀 꽃들은 쳐다보려고 애쓰지 않아도 된다. 그냥 눈에 보인다. 오래전에 떠나간 벚꽃, 지금 막 피기 시작하는 아카시아와 이팝나무가 그렇다. 이제 절정의 순간을 다하고 서서히 지고 있는 황매화도 그랬다. 그런데, 무관심하게 지나가면 보이지 않는 꽃과 풀들이 훨씬 많은 듯하다. 꽃의 크고 작음에 따라 관심의 정도가 달라진다. 꽃의 색깔에 따라 눈에 잘 띄는 꽃들도 있다. 크기도 작고 꽃의 색깔도 화려하지 않으면, 눈길을 끌지 못한다. 꽃의 향기가 진한지 그렇.. 2023. 4. 24.
아카시아 향기 진동하는 학교 운동장 맨발걷기 주말 저녁 학교 운동장 맨발걷기 주말에는 거의 학교 운동장에서 맨발걷기를 한다. 집앞이 바로 학교가 있어 맨발걷기 하기로는 최적의 환경이다. 차를 타고 멀리 가거나 많이 걸어야 했다면, 매일 맨발걷기 하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것이다. 우연인지 주변 상황이 잘 맞아 떨어졌다. 주말 학교 운동장은 떠들썩하다. 축구를 하는 초등학생들이 운동장 중앙을 차지한다. 그리고 어린 자녀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함께 하는 부모님들이 보인다. 그네를 타고 운동장 수돗가에서 물을 떠다가 흙장난을 하는 어린아이들도 여럿이다. 수돗가에 신발을 벗어놓고 가볍게 손을 위아래로 흔들며, 맨발걷기를 시작한다. 운동장 흙은 전체가 일정하지 않다. 철봉 등 놀이기구가 있은 곳은 고운 모래가 깔려있다. 반대편은 좀 굵은 모래이다. 맨발로 굵.. 2023.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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