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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걷기201

생동하는 봄, 공원에서 맨발걷기 봄기운이 가득한 공원 한 바퀴 산행 중에는 산에서, 그렇지 못한 때는 집 앞 학교 운동장에서 맨발걷기를 한다. 학교 운동장을 벗어나고 싶을 때, 좀 더 떨어진 곳, 공원을 찾는다. 오늘은 아침 일찍 공원에서 맨발걷기를 했다. 4월 중순이 넘었으니, 만물이 소생하는 봄도 시기적으로 중간을 지났다. 누렇던 잔디도 제법 푸른빛으로 변했다. 잔디 사이사이에 쑥과 토끼풀 등 여러 가지가 지지 않고 버티고 있다. 앙상했던 나뭇가지에도 잎이 돋아나 새롭게 단장하고 있다. 공원에는 두 가지 길이 있다. 보도블록이 깔린 넓은 공원 산책로를 운동장 트랙을 돌듯 걷는 사람들이 많다. 또 다른 쪽은 울타리 옆으로 난 흙길이다. 잔디밭으로도 작은 흙길이 있다. 길 옆에 신발을 벗어놓고 봄기운이 가득한 흙길을 맨발로 걷기 시작했.. 2023. 4. 22.
맨발걷기의 첫 걸음, 버림으로 땅과 하나 됨 맨발걷기의 첫걸음, 신간 도서 구입 그동안 주로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보다가 오랜만에 책 2권을 구입하려고 주문했다. 주문한 책이 오늘 도착했다. 2권 중 1권은 '맨발걷기의 첫걸음'(박동창 지음, 2023)이라는 책이다. 맨발걷기 국민운동본부 회장 박동창 님의 4번째 저서인 것 같다. 표지에 맨발걷기 시민운동본부 공식도서라는 말도 적혀있다. 최근에 시민운동본부는 국민운동본부로 조직명이 변경되었다. 표지만 넘겨봤다. 제1장 제목이 맨발을 통한 대지와의 교감이다. 저자는 처음으로 운동화를 벗게 된 동기를 첫 페이지에 실었다. 소제목 두 번째, 맨발-버림의 미학, 벗음의 미학이다. 맨발로 처음 걸을 때,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고 불편했던 마음이 적혀있다. 작년 8월 처음으로 학교 운동장을 걸을 때도 그랬다. 그.. 2023. 4. 20.
비 그친 저녁, 학교 운동장 맨발걷기 학교 운동장 맨발걷기 아침부터 이슬비가 내리고 있다. 먼 산은 안개에 가려 안 보인다. 어디를 가든 흙길이 있으면, 맨발로 걷는다. 일상이 되었다. 오늘은 낮에 맨발로 걸을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 그러면. 낮이든 밤이든 집 앞 학교 운동장에서 맨발걷기를 한다. 운동장은 환하게 비쳐주는 불빛 2개가 있다. 어두워져 운동장 모래도 어두운 빛으로 보인다. 낮에 걸음 수가 많은 날은 운동장을 걷지 않고 제자리에 서있는 날도 있다. 무리하지 않으려고 한다. 비가 오고 있거나 비가 그친 후, 운동장을 맨발로 걷는 것은 가장 좋은 상황이다. 흙도 부드럽고 촉감도 좋다. 발바닥을 통해서 전해지는 느낌이 좋다. 신발을 벗고 맨발로 걸을 때, 신발이라는 공간에 갇혔던 불편함에서 자유를 얻는다. 몸속에서 불안정했던 활성산.. 2023. 4. 18.
대전 유성 계룡스파텔 황톳길, 맨발걷기 후 족욕체험 계룡스파텔 황톳길 지하철을 타고 유성온천역에서 내린 후, 계룡스파텔 황톳길로 향했다. 유성 인근에서 약속이 있는 날은 조금 일찍 도착해서 맨발걷기를 하곤 한다. 신발을 벗어놓고 한 바퀴를 돌아오니, 개인마다 편리한 곳에 벗어놓은 신발들이 보인다. 이전에 왔을 때보다 맨발걷기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규모는 작지만, 접근성이 매우 좋다. 황톳길 옆 황매화가 활짝 피었다. 양도 제법 많다. 황매화뿐만 아니라 우거진 숲 속에 겹벚꽃이 만발했다. 산책하는 사람들이 걸음을 멈추고 겹벚꽃을 카메라에 담는 사람들이 여럿이다. 한 바퀴를 돌 때마다, 꽃구경도 할 수 있으니 즐거움이 더해진다. 처음 왔을 때 보았던 진흙탕을 만들었다. 마지막 바퀴를 마치고 맨발로 질퍽한 황토탕에 발을 담갔다. 발바닥으로 전해지는 촉감이 매우.. 2023.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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