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건강79

국립암센터에서 당일 검사받고 대전으로 돌아오는 길 국립암센터로 정기검사받으러 가는 날이다. 6개월마다 검사를 받고, 결과를 확인하러 일주일 후에 다시 올라가야 한다. 이런 반복되는 과정이 만 14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당일 검사받고 다시 돌아오려니, 시간이 빡빡하다. 대전복합터미널에서 국립암센터 가는 방법 9시 13분, 집 앞에서 버스 타고 다시 급행 2번으로 환승한다. 출근 시간이 지나 교통체증이 없어 40분 만에 대전복합터미널에 도착했다. 좀 여유 있게 도착하여 주변을 두리번거리고 있다. 여러 지역으로 가는 버스노선과 시간을 그냥 쳐다보기도 했다. 코로나19 이후로 버스 노선도 없어지고, 배차시간도 길어졌다. 이전에는 대전에서 일산까지 버스 배차가 여러 번 있었다. 지금은 하루 딱 3번으로 줄어들어고 계속 이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 10시 10분 .. 2023. 2. 2.
분수를 아는 삶, 아침의 문학 어떻게 분수를 알 수 있을까 해마다 연말이면, 친구로부터 책 1권을 선물 받아왔다. 책 제목이 '아침의 문학'이다. 글 쓰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아침의 문학회에서 발행한 것이다. 친구는 아침의 문학회에서 오랫동안 재미있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것저것 여러 가지 경험을 해보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자신과 맞는 것이 무엇인지 걸러지는 과정을 거친 것이다. 그중 하나가 글쓰기였다. 그 경험들이 차곡차곡 쌓여서 이전에 책도 여러 권 출판했으니, 작가인 셈이다. 2022년도 아침의 문학에 분수를 아는 삶 이외에 3편의 수필이 실렸다. 친구의 이야기 "할아버지와 다른 삶을 살기로 작정하셨던 아버지는 '가족 우선.', '사업의 규모는 크지 않게.'를 평생의 좌우명으로 삼.. 2023. 2. 1.
수많은 '해야한다' 때문에, 오은영의 화해 한밭도서관 3층으로 올라가니, 여러 책들을 전시한 공간이 있다. 끝까지 돌아보고, 손으로 집어 든 책 한 권, 오은영 박사의 '화해'였다. 오은영 박사가 출연 중인 '금쪽같은 내 새끼'는 가끔 시청하는 프로그램이다. 예리하게 관찰하고, 해결책을 찾아내는 모습을 보노라면, 감탄하는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이 책은 그렇게 시작되었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큰 탈없이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것처럼 보인다. 남녀노소에 관계없이 모두 상황이 다르지만, 과연 힘들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육체적, 정신적으로 아프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이 있을까. 보통은 그렇게 오늘 무거운 삶의 무게를 지고 하루를 버텨내며 살아가고 있다. 어떻게 하면, 하루만이라도, 아니 잠시만이라도 편안한 마음을 갖게 할 수 있을까. 그 고민의 시작이 .. 2023. 1. 30.
원형탈모 치료과정을 되돌아보며 전혀 상상할 수 없었던 일 코로나19가 그랬다. 지난 과거 역사 속의 일로만 생각했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불편을 겪고 고통을 받았다.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분들도 있다. 생계의 위협을 받으면서 살아오기도 했다. 사람들의 일상을 바꾸고 의식까지도 변화시켰다. 급성 다발성 원형탈모가 그랬다. 가발을 착용할 것이라고는 전혀 상상하지 못한 일이다. 탈모와 함께 눈썹이 거의 빠져서 사람이 이상하게 보인다고 했다. 반영구 눈썹 문신을 하리라고는 전혀 생각을 못했다. 코로나19도, 탈모와 가발을 착용해 본 것도 모두 처음 겪어 보는 일이었다. 머리털은 빠질 수 도 있다. 서서히 올 수도 있지만, 급격하게 올 수 도 있다. 날 수도 있지만, 다시 나지 않을 수도 있다. 모든 가능성은 열려있다. 변화와 준비 탈모 진행 .. 2023. 1. 27.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