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 모래 날림과 서해 바다 바람으로부터 주변 마을을 보호하기 위하여 방풍림을 조성했다는 곳, 서천 장항송림산림욕장이다. 솔밭으로 들어서자 마자 신발을 벗어 들었다.
맨발걷기 최고의 장소, 장항송림산림욕장
우뚝 솟은 소나무 사이로 편히 걸을 수 있는 산책로 그물망처럼 이어졌다. 산책로에는 무더위를 피하려 찾아 온 방문객들 많다.
방문객들 사이엔 제법 맨발로 걷는 사람들도 여럿 보인다. 그래도 아직은 신발 신고 걷는 여행객들이 많다. 곳곳에 벗어 놓은 신발들이 가지런히 놓였다.
산책로 옆 소나무 그늘 아래에는 보라색 맥문동 꽃이 활짝 피었다. 축제를 일주일 정도 남겨 놓은 지금, 일부 지역엔 예쁘게 핀 맥문동이 바람에 흔들거린다.
제2회 장항 맥문동 꽃 축제
- 기간 : 2024. 8. 23.(금)∼8.27.(화)
- 장소 : 장항 송림산림욕장 일원
맥문동 개화 시기는 6∼8월로 숲 가장자리나 숲속 반그늘에서 잘 자란다. 요즘은 공원이나 도로변에 관상용으로 많이 심기도 한다.
꽃말 : 기쁨의 연속, 겸손, 인내
맥문동을 사이에 두고 소나무 사잇길로 걷다보면, 어느새 넓은 산책로를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다. 주변에는 시비와 포토존 등이 있어 잠시 쉬어 갈 수 있다.
맨발걷기 효과 최고의 장소, 갯벌이나 해변
맨발걷기 효과가 가장 좋은 곳은 어디일까. 갯벌이나 바닷물이 촉촉한 해변이지 않을까 생각된다. 바다를 끼고 있는 지역에 맨발로 걸을 수 있는 곳이 많이 있다.
오늘 장항 송림산림욕장 갯벌은 바닷물이 최고로 많이 밀려난 모습이다.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는 갯벌에서 우산을 쓰고 맨발걷기 하는 방문객들이 보인다.
▽ 비인 선도리 갯벌
이전에 비인 선도리 해변 갯벌에서 맨발걷기를 한 적이 있다. 그 때는 따뜻한 봄이었는데, 맨발로 걷기에 아주 좋은 환경이었다.
멀리 보이는 쌍도까지 맨발걷기를 할 수 있다. 오른쪽 선도리 해변에서도 여러 도구를 이용하여 갯벌체험 하는 곳이 있다.
▽ 장항스카이워크에서 내려 다 본 송림 갯벌
폭염 속에서도 송림산림욕장 바닷가 해변에서 맨발걷기를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오늘은 송림산림욕장에서 맨발걷기 하는 것으로 만족하고 갯벌에서 맨발걷기는 다음으로 미뤘다.
한 여름엔 아침, 저녁시간으로 햇빛이 조금 약해질 때, 맨발걷기를 하면 좋을 듯하다.
맨발걷기를 마치고 발을 씻을 수 있는 세족시설은 3곳이 있다. 2곳은 해변, 1곳은 산림욕장 안에 위치한다. 산림욕장 중간쯤에 위치한 장항스카이워크 해변, 송림갯벌체험장 해변에 세족시설이 있다.
시원한 물이 콸콸 쏟아진다. 바로 옆에는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위치한다.
장항송림산림욕장과 해변 그리고 비인 선도리 갯벌에서 맨발걷기는 즐거움을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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