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친구와 식장산 산행을 한다.
산에 오를 때에는 늘 등산로 바닥 상태를 살펴본다.
등산화를 벗을 시기를 생각 중이다.
식장산 정상 오르는 길, 맨발산행
등산로의 바닥이 항상 좋을리가 없다.
고운 모래가 있다가도 금세 작고 큰 돌길이 나오기도 한다.
나무뿌리나 가지, 솔방울 등은 늘 있는 것이다.
정상 중간쯤부터 등산화를 벗어 주머니에 넣은 후, 배낭에 담았다.
맨발산행이 시작되었다.
길이 좋으면 계속 하겠지만, 바닥이 좋지 않으면 신었다 벗었다를 반복한다.
내려가는 길보다 올라가는 길이 훨씬 편하게 느껴진다.
산을 오르고 맨발이니 속도가 나지 않는다.
최대한 천천히 여유있게 걷는다.
맨발산행을 하는 동안 집중해야 한다.
멋있는 풍경을 보고 싶으면 발걸음을 멈춘다.
안전이 제일이니 발걸음 옮길 곳을 직시한다.
중간쯤에서 시작한 맨발산행은 정상을 지나 헬기장까지 진행했다.
헬기장에서부터 전망대지나 주차장까지 아스팔트 깔려있다.
햇빛에 달궈진 아스팔트는 뜨거워서 맨발로 밟기 어렵다.
헬기장에서 등산화를 꺼내 다시 신고 이어간다.
식장산 계곡 맨발걷기 하기 좋은 구간
세천공원-철탑삼거리
식장산 계곡길을 따라 세천공원으로 내려가는 길이다
철탑삼거리 아래 계곡물에 발을 담갔다.
시원한 계곡물에서 물맛을 제대로 느껴본다.
땀이 식을 무렵 다시 흐르는 물소리 들어며 세천공원으로 출발했다.
물속에서 나와 등산화는 배낭에 넣고 맨발걷기를 진행한다.
철탑삼거리에서 세천공원까지는 맨발로 걷기가 괜찮다.
경사도 완만하여 평평한 구간이 많고 야자매트 깔린 곳도 좋다.
매트 옆 흙길도 매우 부드럽다.
이전에 맨발로 걷는 사람을 만났었는데, 오늘도 맨발걷기 하는 사람을 만났다.
맨발로 걷는 사람을 만나면 반가운 마음이 생긴다.
전 구간을 맨발산행하는 단련된 사람들도 있다.
자신과 길 바닥 상태에 따라 일부 구간을 할 수도 있다.
오늘은 식장산 정상 오르는 동안 등산로와 세천공원으로 내려가는 계곡길에서 일부 구간을 맨발로 걸었다.
계곡물에서 시원함을 맛보는 것은 여름 산행의 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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