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톳길을 만들거나 맨발로 걸을 수 있는 흙길을 완공했다는 뉴스가 많이 보인다.
기쁜 소식이다.
맨발로 걷고 건강해질 수 있는 길이 열린다면 그 보다 더 좋은 일이 있겠는가.
대전에서 맨발걷기 좋은 장소인 계족산 황톳길은 명소가 된지 오래 되었다.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지만, 대전 보문산 배나무골 기슭에 무수동 치유의 숲이 있다.
치유의 숲을 이루고 있는 3코스 중 맨발로 걷기 좋은 곳은 치유의 숲 둘레길이다.
대전 보문산 무수동 치유의 숲
- 위치 : 대전 중구 무수동 188
치유의 숲을 이루고 있는 길은 3코스
- 모두 숲길 1.5㎞(순환 데크로드)
- 치유의 숲 둘레길 2.7㎞(순환 임도) : 맨발로 걷기 좋은 곳(1.5㎞)
- 물길 따라 걷는 길 1.5㎞(왕복, 보문사지 계곡)
무수동 치유의 숲은 승용차를 이용하면 가장 편리한 방법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버스에서 내려 조금 걸어야 한다.
시내버스 타고 치유의 숲 가는 방법
- 구완동행 33번 : 무수동입구버스정류장 하차 후 1.8㎞ 도로 따라 이동→치유의 숲 도착
- 오월드버스종점 하차 : 보문산 행복숲길→치유의 숲 데크전망대 도착
맨발로 걷기 좋은 곳, 치유의 숲 둘레길
치유의 숲에서 맨발로 걷기 좋은 곳은 치유의 숲 둘레길로 가야한다.
모두 숲길에서 접근할 수 있는 곳은 여러 곳인데, 출발지점은 보문사지 골짜기에서 물이 흘러 내리는 곳이다.
골짜기 물가에 긴 대리석 의자 3개 자연스럽게 놓여있다.
바로 이곳부터 둘레길 옆으로 고운 모래가 깔려 있다.
신발을 벗고 맨발걷기를 시작한다.
올 여름 오랫동안 내린 비에 경사진 곳 모래가 많이 쓸려 내려가 훼손되어 있었는데, 말끔하게 보수되었다.
이곳은 황토가 아니라 고운 모래가 깔려있다.
이전과 달라진 점은 모래가 쓸려내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중간 중간에 버팀목을 박아 놓았다.
임도와 구별도 되고 모래 보호를 위해 흙길 가에는 잔디가 자라고 있다.
전체적으로 경사가 완만하고 산속이어서 지루하지 않게 맨발걷기를 할 수 있는 곳이다.
대략 거리를 측정해 보니 1.5㎞정도 된다.
천천히 여유있게 왕복하는 것도 좋다.
맨발걷기 산책로 출발과 도착지점에는 발 씻는 곳이 있다.
방금 출발한 곳은 계곡물로 발을 씻는 곳이고, 도착지점에는 수도꼭지가 설치되어 있다.
자연수를 이용하다 보니, 물을 아껴야 할 것 같다.
발 씻는 곳 바로 아래에는 쉬어갈 수 있는 널찍한 정자가 기다린다.
대전에서 맨발로 걷기 좋은 장소, 보문산 골짜기에 무수동 치유의 숲이 있다.
울창한 치유의 숲을 바라보며, 맨발로 걷는 여유를 갖는다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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