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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걷기

파란 가을 하늘 바라보며 맨발걷기, 중촌공원

by 명천 2023.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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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걷기 일상, 가을 문턱 공원 산책로

아침, 저녁으로는 선선한 바람 분다.

오전에서 오후로 바뀌는 지금, 뜨겁게 햇빛 내리쬔다.

 

햇빛 직접 받으며, 걷는 곳도 있지만, 울창한 숲이 대부분이다.

나뭇잎 사이를 뚫고 햇빛 깊숙하게 비친다.

 

산책로
산책로
산책로
산책로

 

산책로 옆에 신발 벗어놓고 맨발걷기 시작했다.

고운 흙 쌓였던 흙길은 그 느낌이 그대로 전해진다.

 

고운 흙도 있지만, 작은 돌이 박힌 곳도 있다.

잣나무 잎 쌓인 곳을 걸을 때는 따뜻함이 느껴진다.

 

진한 초록 빛 잔디 위를 지나고

산책로 옆 무성하게 자란 풀 다리를 스치며 간지럽힌다.

 

다리가 무겁다 생각되면,

잠시 나무 그늘 아래 의자에 앉아 쉬었다 간다.

 

맨발걷기
맨발걷기
의자
나무 그늘 아래 의자

 

공원 산책로는 볼거리가 많아서 좋다.

풀들도 자라고 가끔 꽃 구경도 한다.

 

어디까지 올라가려는 것일까.

메타세콰이아 나무 기둥 아래에 애기나팔꽃 덩굴 뻗기 시작했다.

 

수풀 위에 예쁘게 핀꽃

이름을 확인해 보니, 둥근잎휴홍초다.

 

둥근잎유홍초의 꽃말은 '영원히 사랑스러워'라고 한다.

꽃 색깔과 모양이 귀엽고 예쁘게 보인다.

 

애기나팔꽃
애기나팔꽃
둥근잎유홍초
둥근잎유홍초

 

산책로 한 부분을 마가목이 차지했다.

붉어져 가는 마가목 열매, 햇빛에 더욱 반짝거린다.

 

파란 가을 하늘 더 높아만간다.

짙어져 가는 하늘에 하얀 구름 나타났다가 사라진다.

 

무심코 걷노라면, 심심할 듯도 한데,

공원 산책로는 지루할 틈이 없다.

 

가을 하늘 바라보며 맨발걷기 이어간다.

가을의 문턱, 9월 공원 안에 가을 소식 채워지기 시작했다.

 

마가목
마가목
하늘과구름
하늘과 구름

2023.09.18 - [맨발로걷기] - 가을 장맛비와 함께 맨발걷기, 중촌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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