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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걷기

가을 장맛비와 함께 맨발걷기, 중촌공원

by 명천 2023.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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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걷기 최고의 조건, 폭우 쏟아지는 공원 산책로

밤새 내리고 있는 비를 그치지 않고 계속 쏟아진다.

빗줄기 굵어지더니 세차게 퍼붓는다.

 

가을 장맛비 쏟아진다.

여름 장마비의 양과 강도에서 뒤지지 않는다.

 

두 손으로 우산대 꼭 잡고 맨발걷기 시작했다.

한동안 쏟아진 비로 지대가 낮은 곳에 물 고였다.

 

버드나무 아래 정자 주변도 물 가득하다.

공원 산책로 전체에 물이 흐른다.

정자
버드나무 아래 정자
공원-산책로
공원 산책로

 

지대가 낮은 산책로에 물이 한강이다.

흙길 산책로는 물길로 바뀌었다.

 

고운 흙 쌓였던 산책로는 질퍽거린다.

메말랐던 잣나뭇 숲길은 물 고이지 않고 쑥쑥 잘도 빠진다.

 

비가 그칠 때까지 한참 동안 맨발걷기를 이어갔다.

올여름 장마에 이어 가을장마가 시작된 9월까지 빗속 맨발걷기를 여러 번 했다.

 

이렇게 비가 쏟아지는 날에 맨발로 걷기는 너무 편안한 시간이다.

빗물 흐르고 고여있는 곳을 풍덩풍덩 걸을 수 있는 특별한 날이다.

 

비가 그친 뒤 맨발걷기 하기도 너무 좋다.

물이 있는 곳은 최상의 맨발걷기 장소가 된다.

물고인-산책로
물 고인 산책로
잣나무-숲-산책로
잣나무 숲 산책로

2023.09.17 - [또다른일상] - 가을 장마에 고개 숙인 꽃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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