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맨발걷기 최고의 조건, 폭우 쏟아지는 공원 산책로
밤새 내리고 있는 비를 그치지 않고 계속 쏟아진다.
빗줄기 굵어지더니 세차게 퍼붓는다.
가을 장맛비 쏟아진다.
여름 장마비의 양과 강도에서 뒤지지 않는다.
두 손으로 우산대 꼭 잡고 맨발걷기 시작했다.
한동안 쏟아진 비로 지대가 낮은 곳에 물 고였다.
버드나무 아래 정자 주변도 물 가득하다.
공원 산책로 전체에 물이 흐른다.
지대가 낮은 산책로에 물이 한강이다.
흙길 산책로는 물길로 바뀌었다.
고운 흙 쌓였던 산책로는 질퍽거린다.
메말랐던 잣나뭇 숲길은 물 고이지 않고 쑥쑥 잘도 빠진다.
비가 그칠 때까지 한참 동안 맨발걷기를 이어갔다.
올여름 장마에 이어 가을장마가 시작된 9월까지 빗속 맨발걷기를 여러 번 했다.
이렇게 비가 쏟아지는 날에 맨발로 걷기는 너무 편안한 시간이다.
빗물 흐르고 고여있는 곳을 풍덩풍덩 걸을 수 있는 특별한 날이다.
비가 그친 뒤 맨발걷기 하기도 너무 좋다.
물이 있는 곳은 최상의 맨발걷기 장소가 된다.
728x90
반응형
'맨발걷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니 벌써, 이른 새벽 공원 맨발걷기 (0) | 2023.09.19 |
---|---|
파란 가을 하늘 바라보며 맨발걷기, 중촌공원 (0) | 2023.09.19 |
대전 맨발로 걷기 좋은 곳, 보문산 무수동 치유의 숲 둘레길 (0) | 2023.09.14 |
가을 비 쏟아지는 운동장 맨발걷기 (0) | 2023.09.13 |
저녁노을 바라보며 공원에서 맨발걷기 (0) | 2023.09.1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