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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걷기

가을 하늘과 구름 바라보며 맨발걷기

by 명천 2023.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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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워진 공원 산책로, 맨발걷기 일상

한여름 넉넉한 비와 뜨거운 햇빛 받으며 무럭무럭 자란 수많은 풀들은 공원을 덮었다.

이름 모를 풀들은 무릎까지 자라 공원을 푸른 초원으로 만들었다.

 

봄이면 봄마다 여름이면 여름마다 크고 작은 예쁜 꽃을 피웠다.

멀리서 바라보고 가까이 다가가 살펴보기도 했다.

넓은 공원을 푸르게 덮었던 풀들이 깨끗하게 정리되었다.

가을을 맞아 새롭게 단장한 풍경이다.

 

강한 예초기에 잘린 풀들은 산책로 바닥에 수북하게 쌓였다.

시간이 지났음에도 진한 풀냄새는 여전히 코를 찌른다.

 

새롭게 단장한 공원 산책로에서 맨발걷기를 이어간다.

 

공원-산책로
공원 산책로
맨발걷기
맨발걷기

 

가을은 가을이다.

파란 하늘에 더 진한 물감으로 새롭게 칠한 듯하다.

 

파란 도화지에 하얀 물감을 흘려 놓은 것일까.

높은 나무 꼭대기 위를 덮은 가을 하늘과 구름이 멋지게 장식했다.

깨끗하게 정리된 공원을 아직 떠나지 않은 호랑나비는 미련이 있는 듯 머뭇거린다.

오후 뜨거운 가을 햇빛에 마가목 열매 붉게 물들어간다.

 

공원 산책로에서 맨발걷기는 지루할 틈이 없다.

하늘은 하늘대로 땅은 땅대로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멋진 풍경을 선물한다.

 

가을-하늘
가을 하늘
하얀-구름
가을 하늘과 구름
호랑나비
호랑나비와 마가목

2023.09.19 - [맨발로걷기] - 파란 가을 하늘 바라보며 맨발걷기, 중촌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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