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걷기와 접지의 이론 체계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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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맨발걷기가 열풍이고 지자체마다 맨발로 걸을 수 있는 황톳길 조성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여러 언론을 통해서도 맨발걷기에 관한 기사 내용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EBS평생학교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박동창 회장은 '맨발로 걸어라'는 강의에서 맨발걷기와 접지의 이론 체계 3가지를 소개했다.

- 자연의 지압 이론(Natural Reflexology Theory)
- 접지 이론(Earthing Theory)
- 발가락 아치와 발가락 이론(Arch & Toe Theory)

1. 자연의 지압이론(Natural Reflexology Theory)

사람의 발바닥에는 신체 각 부위에 상응하는 지압점들이 분포한다.

발마사지를 받는 것은 발바닥의 지압점들을 지압함으로써 건강을 증진하는 것이다.

그런데 숲길을 맨발로 걸으면 숲길에 존재하는 많은 질료들, 돌이나 나뭇가지 등을 자연스럽게 밟는다.

지압사는 발바닥의 안 좋은 점을 지압하는 것으로 그치지만, 맨발로 걸으면 발을 내디딜 때마다 발바닥 전체를 골구루 지압하게 된다.

발박닥의 지압점과 연결된 모든 장기들에 혈액순환이 왕성하게 이루어지면서 면역체계가 강화되어 질병을 이겨 나갈 수 있는 힘이 생기는 것이다.

2010년 미국의 전기기술자인 클린트 오버와 스티븐 시나트라 박사는 《어싱, 땅과의 접촉이 치유한다》에서 접지 원리를 발표했다.

신발을 신고 땅과의 연결이 차단된 상태에서 몸의 전압을 측정하면 평균 300～600㎷ 정도이다.

그런데 신발을 벗고 땅과 접지된 상황에서 전압은 0㎷로 떨어진다.

우리 몸에는 양전하를 띤 활성산소가 생성되며 이것이 몸의 염증과 만성질환의 원인이 된다.

맨발로 걷는 순간 땅속에서 음전하를 띤 무궁무진한 자유전자가 몸 안으로 올라와서 몸 안에 있는 양전하를 띤 활성산소와 만나서 중화되고 소멸되어 몸의 안정과 균형을 가져오는 것이다. 이것이 접지 이론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땅속에서 자유전자가 어떻게 올라오는가

지구는 번개와 뇌우 등 자연현상을 통해서 태양에서 온 전자가 땅으로 내려와서 대전되는 배터리와 같다.

모든 나무, 야생동물, 물고기 등 땅과 접한 상태로 살아간다.

모든 기계장치들은 과전압이 생겼을 때,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접지선을 연결한다.

부도체인 신발을 신고 아스팔트, 우레탄 길을 걷고 고층 아파트에서 살아가는 것은 땅과 차단된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이러한 생활이 계속되면 면역계가 정상 작동을 못하게 된다.

인체 또한 정밀한 전자장치로 자연의 모든 동식물처럼 인간도 땅과 접하면서 살아야 한다.

발바닥 아치로 인하여 맨발로 걸을 때, 압축과 이완을 반복하여 최고의 스프링작용을 한다.

그러면 근골격계를 싸고 있는 근육들이 말랑말랑 해져서 근골격계를 싸고 있는 여러 질환이나 통증들의 원인을 막아내는 효과를 가져온다.

족저근막염, 무릅관절염, 척추간협착증 등 통증은 평소에 아치에 딱 맞게 디자인한 신발 안에 깔창을 깔아 아치를 막고 있어 스프링 기능이 차단되고 아스팔트 등 딱딱한 길을 걸을 때에 근육이 경직되고 통증이 유발되는 것이다.

맨발로 걷게되면 발바닥 아치의 스프링 효과로 통증이 완화되고 펌핑 효과로 온 몸에 혈류가 원활하게 이루어지게 한다.

신발을 신고 걷게되면 발가락을 가두는 형태로 근골격게 통증이 유발된다.

맨발로 걷게 되면, 발가락이 부챗살처럼 펴져서 땅을 안정적으로 밟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꺽쇠역할을 하여 앞으로 나가는 힘을 얻게 된다.

맨발로 걷는 것은 조물주가 만들어 놓은 정밀한 과학이라 생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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