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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오후 공원 산책로 맨발걷기 강하게 불어오는 바람은 은행잎을 모두 떨어뜨렸다. 나무 기둥을 중심으로 노란 잎 수북하게 쌓였다. 정차된 승용차 앞 유리에도 지붕에도 눈 내리듯 은행잎 내렸다. 겨울철 맨발걷기, 할 수 있는 만큼만 점심때는 따스한 햇볕 내리쬐는 운동장에서 맨발로 걸을만했다. 바람 없어 구멍 난 양말을 신지 않더라도 괜찮았다. 늦은 오후 저녁이 가까워지는 시간, 공원 산책로에는 나무 그림자가 길게 늘어졌다. 점심때와 같이 맨발로 나무 사이를 걸어본다. 잣나무 잎은 일찍 가지를 떠나 나무 주변을 덮었다. 땅속에 있는 뿌리를 생각해서일까. 덕분에 뿌리는 눈 쌓여도 따뜻할 듯하다. 땅에 떨어져 쌓여였던 솔잎을 누군가 눈쓸듯 살짝 쓸어 오솔길 만들었다. 수은주가 아래로 쑥 내려간 오늘 바람도 차고 흙도 찬기운을 품고 있다. 겨울.. 2023. 11. 25.
초겨울 찬바람 부는 저녁 운동장 맨발걷기 기온 뚝 떨어진 강추위 속 맨발걷기 멀리 산 능선도 선명하게 잘 보인다. 아주 쾌청한 날씨다. 찬 공기가 내려와 하늘을 덮었다. 무엇보다 강한 바람이 계속 불어 체감온도는 훨씬 떨어졌다. 창밖으로 보이는 나뭇가지가 세차게 흔들거린다. 가지에 붙어 늦게까지 남아있던 나뭇잎들이 강한 바람에 우수수 떨어져 흩어져 버린다. 해가 넘어갈 무렵, 맨발걷기 하려고 운동장에 들어섰다. 두꺼운 옷으로 몸을 감쌌다. 모자, 마스크, 장갑을 착용했다. 검은 양말 바닥은 가위로 대충 오려냈다. 양말 바닥 앞과 뒤에 큰 구멍이 생겼다. 겨울철에 맨발로 걸으려면 보온이 필수다. 아침부터 불던 바람은 저녁때까지 변함없이 불어온다. 나무에서 떨어진 낙엽들은 제 자리를 찾지 못하고 이리저리 날린다. 운동장 가 구석에는 날아온 낙엽들이.. 2023. 11. 24.
지친 몸과 마음, 바다로 치유 국내 최초 해양치유센터 , 완도 해양수산부는 11월 24일(금) 국내 최초로 전남 완도군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에 조성된 완도 해양치유센터의 개관식을 개최한다. 해양치유란 갯벌, 소금, 해조류, 바다경관 등 해양치유자원을 활용한 각종 요법을 통해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증진시키는 활동으로, 국내 의료진과 연구기관 등을 통해 그 효과성이 입증되고 있다. - 해수를 이용한 수중 재활 운동의 보행능력 개선 효과, 해변(바다 모래) 운동의 근육강화 효과, 피트팩(퇴적물)의 무릎 관절염 통증 완화 효과 등 완도 해양치유센터는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졌으며, 센터에서 수중 운동, 해조류 거품 테라피, 스톤 테라피 등 16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2층에서는 개인별 건강상태를 측정하고, 측정된 결.. 2023. 11. 24.
맨발걷기 일상, 공원 산책로 진하게 물들어가는 메타세콰이아 11월 말로 접어들었으니, 며칠만 지나면 12월이다. 기온이 더 떨어지면, 야외에서 활동하려 선뜻 나서기가 쉽지 않게 된다. 맑은 날 오후, 따뜻한 햇볕 내리쬐는 공원 산책로는 아직 걷기 좋다. 맨발로 걷는 것도 큰 불편함이 없다. 시간이 지날수록 메타세콰이아 나뭇잎은 진하게 물들어간다. 울창한 잣나무 숲길에는 솔잎 수북하게 쌓였다. 양지바른 잔디밭 산책로 활엽수 나무들은 대부분 나뭇잎 떨어졌다. 푸르던 잔디도 힘을 쭉 빼고 뿌리로 숨은 듯하다. 큰 나무가 울창한 산책로는 그늘이 진다. 나무밑을 걸을 때는 흙이 더 차갑게 느껴진다. 지금은 따뜻한 햇빛 내리쬐는 양지바른 곳이 더 좋다. 잔디가 있는 산책로를 걸을 때는 햇빛을 충분히 받아들인다. 공원 산책로에서 맨발걷기는 볼거.. 2023. 11. 24.
늦가을 진하게 물든 중촌공원 단풍 첫눈이 내린지도 며칠 지났다. 꽃구경은 말할 것도 없고 나뭇잎도 가지를 떠나 앙상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절정의 시간, 중촌공원 산책로 단풍 중촌공원 남쪽 끝 산책로에 단풍나무 몇 그루 자리 잡았다. 11월 말로 치닫는 지금 이 단풍나무들은 절정의 시간을 맞이했다. 때가 서로 다를 뿐 어떤 나무는 잎이 떨어진 지 오래 되었다. 바로 옆 단풍나무도 일찍 물드는가 싶더니 모두 마를 대로 말라버렸다. 단풍나무도 이렇게 절정의 시기가 다르다. 10월에 물드는 단풍도 있고 늦은 11월 단풍 드는 나무도 있다. 그러나 단풍 드는 때가 일찍이고 늦은 때는 없을 듯하다. 단풍나무는 제각각 제때에 맞춰 단풍드는 것이 아닌가. 식물들이 그렇듯 사람들도 제각각 자신의 때에 맞춰 피고 지고 단풍 든다. 기다리면 때가 되어 .. 2023. 11. 23.
일산 맨발걷기와 산책 명소, 정발산 둘레길 정발산 둘레길 한 바퀴 도심 한복판에 울창한 숲이 자리 잡고 잘 보존해 온 것은 고마운 일이다. 산책로 경사도 완만하여 부담없이 걷기에도 좋다. 정발산은 사방으로 뚫여있어 어디서든 편리하게 진입할 수 있다. 평심루 정자가 있는 곳으로 곧장 오르는 길도 많다. 일산 정발산 둘레길을 한 바퀴 돌아본다. 롯데백화점 앞 정발산역, 고양아람누리 방향으로 들어섰다. 이동경로 정발산역(고양아람누리)→전통정원→유아숲체험원→생태학습원→마두도서관→국립암센타→잔디광장→평심루 세족시설 있는 곳 생태학습원(수도 6개), 잔디광장(수도 2개) 미니 황톳길 있는 곳 생태학습원 고양아람누리 방향 산책로에 들어서니 바닥 흙이 조금 거친 느낌이다. 끝까지 맨발로 걸을 수 있을까 생각했지만, 쓸데없는 걱정이다. 둘레길 전체적으로 흙이 곱.. 2023. 11. 22.
맨발걷기 일상, 따뜻한 오후 운동장 초겨울 운동장 맨발걷기 운동장에서 맨발걷기 하는 사람들이 많이 줄었다. 관심이 없어서라기보다 추워지는 날씨에 엄두가 나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주말에는 운동장이나 공원 산책로에서 맨발걷기를 한다. 요즘 운동장이 촉촉하다. 며칠 전 늦가을 비가 내렸다. 운동장이 마르기도 전에 엊그제는 첫눈이 제법 많이 내렸다. 햇빛이 잘 드는 운동장이기에 오후 들어 눈을 모두 녹아 없어졌다. 어제와 오늘 운동장 흙은 물기 있는 곳이 많다. 기온도 낮고 일조량이 부족하다 보니 잘 마르지 않는다. 오늘은 아주 촉촉하여 맨발걷기 하기 좋은 상황이다. 오후시간에는 햇빛도 볼 수 있어 따뜻함을 느낄 수 있다. 가끔 강한 바람 불어오면, 운동장 가에 쌓여있던 낙엽들은 이리저리 갈팡질팡한다. 회오리 바람에는 속수무책으로 치솟다가 또 .. 2023. 11. 19.
항생제는 필요할 때만 제대로 사용 질병관리청은 11월 18일부터 일주일간 ‘세계 항생제 내성 인식주간’을 맞아, 항생제 내성에 대한 정확한 정보제공과 올바른 항생제 사용문화 정착을 위한 ‘2023년 항생제 내성 예방 캠페인’을 실시한다. 세계 항생제 내성 인식 주간 세계보건기구(WHO)는 2015년「항생제 내성 글로벌 행동계획」에 따라 매년 11월 18일에서 24일까지를 ‘세계 항생제 내성 인식주간’으로 지정하고, 국가별 실정에 맞는 캠페인을 운영할 것을 권고했다. 국내에서도 이 기간을 활용해 2017년부터 매년 일반 국민과 의료계의 항생제 적정 사용을 장려하기 위한 집중 홍보를 추진하고 있다. - 항생제 내성 글로벌 행동 계획 : 5대 전략목표 중 하나로 ‘효과적인 의사소통․교육을 통한 이해 및 인식 증진’ 포함 질병관리청에서 수행한 .. 2023.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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