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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 내린 겨울, 추위에 활짝 핀 눈꽃 산책로 옆 활짝 핀 눈꽃 가을을 멋지게 장식하던 코스모스와 국화가 떠나고 늦가을에서 겨울로 가는 지금, 꽃을 구경하기는 쉽지 않다. 그런데, 일기예보대로 눈이 내렸다. 한낮이었으면, 내리는 눈을 바라보며 설레는 마음으로 한참 동안 쳐다봤을 것이다. 아주 조금이었으면, 강한 바람에 날려 사라졌을텐데, 깊은 밤 동안, 오는 소리도 없이 차곡차곡 쌓였다. 올 겨울 들어 첫 번째 만났으니 반가운 마음이 크다. 옷을 주섬주섬 챙겨 입고 눈꽃 구경하러 나간다. 계단을 오르고 빨간 하트 조형물 앞을 지났다. 조형물 앞 의자에는 이미 스쳐간 흔적이 남았다. 바람이 지나간 자리는 아닌 것 같고 눈 쌓인 의자 위에 앉아 첫눈과의 추억을 담았나 보다. 며칠 전까지 노란 멋을 자랑하던 국화는 힘이 빠졌는지, 눈꽃으로 대신했다.. 2023. 11. 18.
늦가을 비 내리는 운동장 맨발걷기 맨발걷기 일상 오전 내내 잔뜩 찌푸려있던 날씨는 예보대로 가을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창밖으로 보이는 나뭇잎에도 빗방울 흘러내린다. 오후 5시가 다되어 우산 들고 운동장으로 들어섰다. 운동장엔 물 고인곳이 많이 보인다. 수도가에 슬리퍼를 벗어놓고 맨발을 내디뎠다. 차가운 기운이 고스란히 몸으로 전해진다. 지난 여름 비가 쏟아지는 날이면, 아주 신나게 운동장을 맨발로 걸어었는데, 지금은 가능한한 물 고인 곳을 피해 걷고 있다. 우산 위를 울리는 빗소리는 시원함을 너머 몸을 오싹하게 한다. 그래도 사람의 적응력은 대단해 보인다. 몇 바퀴 돌다 보면, 물 고인 곳도 금세 적응된다. 가을비 내리는 저녁 운동장에서 맨발걷기 이어간다. 2023. 11. 16.
초겨울 맨발걷기 일상 오후 공원산책로 맨발걷기 늦가을이다. 아니 초겨울이라 해야 할 것 같다.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고 낮 최고기온도 그리 오르지 않는다. 공원 산책로 메타세콰이어 나뭇잎은 노란 옷으로 갈아입었다. 잣나무도 잎 떨어트리더니 나무 아래 수북하게 쌓였다. 어떤 분이 적선을 한 것 같다. 맨발로 걷는 산책로에 쌓인 잎을 양편으로 쓸어 놓았다. 뜨거운 햇빛을 피해 나무 그늘이 그리워지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나무그늘보다는 따뜻한 햇빛이 그리워진다. 차가운 바람 불고 있지만, 햇빛 반짝이는 오후에 맨발걷기는 그런대로 괜찮다. 저녁 운동장 맨발걷기 11월 들어 해가 일찍 떨어진다. 저녁 6시만 돼도 어두워지기 시작한다. 찬바람이 불지 않던 시기에 지금쯤 운동장엔 맨발걷기 하는 사람들로 붐볐었는데, 영하로 떨어지면서 맨.. 2023. 11. 13.
맨발걷기 일상, 천태산 영국사 가는 계곡 길 영국사 가는 길, 천태산 계곡 주차장에서 계곡으로 들어서면 넓은 시멘트 길이다. 시멘트 포장된 길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포장도로 끝나니 계곡으로 들어서는 길 좁아진다. 물소리 들리고 바닥이 아주 좋은 편은 아니지만, 흘과 큰 돌들이 깔렸다. 주어진 시간과 걸을 수 있는 여력도 제한되었다. 어디든 가능한 흙길이면 신발을 벗는다. 구간이 길든 짧든 상관할 필요가 없다. 영국사까지 가는 길이 길지는 않지만, 등산화 벗어들고 맨발걷기 시작한다. 삼단폭포 꽤나 높아 보이는데, 수량이 많을리는 없다. 그래도 물 떨어지지 않고 아주 조금 남았다. 일주문 지나 은행나무 앞까지 맨발걷기를 이어간다. 영국사와 은행나무를 돌아보고 망탑봉으로 향한다. 망탑봉은 일주문이 위치한 곳에서 들어가야 한다. 낮은 봉우리 오르는 길.. 2023. 11. 12.
'발작성 기침' 백일해 환자 증가, 예방 및 추가 접종 질병관리청은 올해 백일해 환자가 83명(2023년 11월 4일 기준, 의사환자 포함)으로 2022년 동기간(25명) 대비 증가하고 있고, 특히, 환자 다수가 단체생활을 하는 어린이로 확인된 만큼, 백일해 발병과 유행 차단을 위해 백일해 예방접종(DTaP)을 누락하였거나 추가 접종해야 하는 어린이의 적극적인 예방접종을 당부하였다. - 최근 5주 백일해 환자 발생 증가 추세, ’22년 동기간 대비 증가(11월 4일 기준 ’22년 25명 → ’23년 83명) - 단체생활을 하는 어린이 중 추가 접종을 하지 않은 어린이 감염 위험 - 백일해 예방 접종은 6세까지 총 5회, 11~12세에 6차 접종, 적기에 추가 접종 당부 백일해 환자 증가, 예방접종 필요 백일해는 보르데텔라 균(Bordetella pertuss.. 2023. 11. 10.
EBS 뉴스 브릿지, 맨발걷기운동본부 박동창 회장 인터뷰 건강도 지키고, 자연도 즐기고...맨발걷기의 효과 EBS 뉴스 프로그램(2023.11.7.)에 맨발걷기운동본부 박동창 회장이 출연하였다. 맨발걷기 전도사로 소개받은 박동창 회장은 사회자의 질문에 상세한 설명을 덧붙였다. 맨발걷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부터 맨발걷기 효과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까지 전반적인 내용이 다뤄진 인터뷰 내용은 그동안 전해진 수많은 내용의 요약판이라 할 수 있다. 맨발걷기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직업적으로 업무상 많은 스트레스로 건강상태가 최악의 상황일 때가 있었다고 한다. 의사선생님으로부터 심각성을 전해 듣고 걱정에 쌓여 있었은데, 서울의 한 TV프로그램에서 간암 말기로 사망선고를 받고 강제 퇴원을 당한 환자분의 기적과 같은 이야기를 보게 되었다. 매일 청계산을 맨발로 오르는 생활을 .. 2023. 11. 9.
눈길 끄는 저녁 노을 발걸음 멈추게 하는 저녁 노을 아직 해가 남아있는 저녁 운동장을 걷는다. 운동장을 걷다 보면 해를 등지기도 하고 정면으로 마주치기도 한다. 눈이 부셔 똑바로 쳐다볼 수 없던 해는 서산에 다가갈수록 힘을 빼고 있다. 조금씩 곁눈질로 지는 해를 바라본다. 운동장에도 어둠이 내리기 시작했다. 서산은 물론이고 모두 어둔 빛으로 변해간다. 걸으면서 계속 시선은 서산으로 향한다. 저녁 노을이 하늘을 붉게 물들였다. 참 아름다운 풍경이다. 저녁 노을은 눈길을 끌고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오늘따라 저녁 노을이 진짜 예쁘다. 늦은 가을이면,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선물이다. 노을 - 서정윤 - 누군가 삶을 마감하는가 보다 하늘에는 붉은 꽃이 가득하다 열심히 살다가 마지막을 불태우는 목숨 흰 날개의 천사가 손잡고 올라가는 영.. 2023. 11. 8.
11월 11일, 가래떡데이 11월 11일은 가래떡이지 농촌진흥청은 11월 8일부터 14일까지 국립식량과학원 기관 특징물(캐릭터) ‘식냥이’와 함께하는 온라인 행사 ‘11월 11일은 가래떡이지!’를 진행한다. *국립식량과학원의 우수 성과를 홍보하고 농업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제작된 기관 캐릭터임 이번 행사는 11월 11일 ‘가래떡데이’를 맞아 우리 쌀의 소중함과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식냥이 팬 상품 증정 행사 기간에 가래떡을 비롯한 다양한 떡 또는 떡 먹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공개된 사회 관계망(SNS)에 올리고 행사 공지에 ‘참여 완료’ 댓글을 작성하면, 40명을 추첨해 식냥이 봉제 인형, 아크릴 열쇠고리 등 식냥이 팬 상품(굿즈) 등을 증정한다. 온라인용 그림말(이모티콘) 배포 이.. 2023.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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