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맨발걷기

아니 벌써, 이른 새벽 공원 맨발걷기

by 명천 2023. 9. 19.
728x90
반응형

아주 이른 새벽 시간이다.

집 바로 앞 운동장을 두고 공원으로 향했다.

 

이렇게 이른 시간 공원으로 가보는 것은 처음이다.

가는 길에 여러 사람을 마주쳤다.

아니 벌써, 새벽 5시 32분, 이른 것이 아니다

불편한 몸을 이끌고 지팡이 집고 걸어가시는 분이 보인다.

아주 이르다고 생각했는데, 벌써 새벽 운동을 마치고 돌아가는 분들도 있다.

 

공원에 설치된 시계를 바라보니, 새벽 5시 32분이다.

아니 벌써 공원에서 걷고 있는 분들이 여럿이다.

 

몇 시에 나오셨길래 운동을 마쳤단 말인가.

이르다고 생각했던 시간이 이른 것이 아니었다.

 

공원에서 산책하기 전, 천변 산책로로 내려가 봤다.

그런데, 올라오고 계신 분이 있다.

 

몇 시에 운동을 시작했는지 궁금해진다.

산책로 따라 오가는 사람들 여럿을 마주했다.

 

일찌감치 신발을 벗어 들고 맨발로 걷기 시작했다.

천변에서 공원 흙길로 올라섰다.

 

보드블록 깔아놓은 산책로는 사람들 많다.

속보로 걷고 뛰는 사람들도 보인다.

 

유등천
이른 새벽 유등천 산책로
맨발걷기
맨발걷기

날이 밝아오면서 흙길을 걷는 사람도 한 두 명씩 늘어난다.

맨발걷기 하는 사람들도 마주치기 시작했다.

 

이른 아침 공원 안이 소란하다.

넓은 공원에 제초작업이 한창이다.

 

예초기 돌아가는 소리가 공원 안을 꽉 채웠다.

지나가는 길에 풀 냄새도 진동을 한다.

 

예초기 지나간 자리, 이발한 듯 단정하게 정리되었다.

울타리에 홀로 핀 나팔꽃, 아침 햇살 받으려 고개 내밀었다.

 

이른 새벽 잔디 위에 이슬 내린 듯 촉촉하다.

발바닥을 통해 시원한 물기가 그대로 느껴진다.

 

이른 새벽부터 사람들은 자신에게 알맞은 방법으로 운동에 여념이 없다.

걷고 뛰고 스트레칭하고 맨발로 걷고 방법도 여러가지다.

 

그렇게 하루가 시작되었다.

 

중촌공원
중촌공원
울타리-나팔꽃
나팔꽃

2023.09.19 - [맨발로걷기] - 파란 가을 하늘 바라보며 맨발걷기, 중촌공원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