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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지리산 바래봉 등산 코스

by 명천 2024.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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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쭉이 떨어진지 한참 지났다. 작년에는 산악회 버스를 이용하여 팔랑마을에서 지리산 바래봉을 올랐었는데, 오늘은 전북학생수련원 바로 아래 주차장에서 출발한다.

 

바래봉-표지석
바래봉 표지석

 

지리산 바래봉 가는 길, 맨발 산행

▷ 이동경로

전북학생수련원→세동치(산덕임도,수련원갈림길)→부운치1(부운마을갈림길)→부운봉→부운치2(산덕임도갈림길)→팔랑치(팔랑마을갈림길)→바래봉삼거리(용산주차장,바래봉갈림길)→바래봉(1165m)

 

▷ 이동거리(편도)

- 주차장→전북학생수련원 0.5㎞

- 전북학생수련원→세동치 1.8㎞

- 세동치(1107m)→바래봉 5.1㎞

 

- 부운치1(1061m)→바래봉 3㎞

- 부운치2→바래봉 2.3㎞

- 팔랑치(989m)→바래봉 1.5㎞

- 바래봉삼거리→바래봉 0.6㎞

 

등산로
등산로
세동치-이정표
세동치 이정표

 

조용하다 싶더니, 멀리서 버스를 타고 올라오는 산악회 등산객들이 올라온다. 시간에 맞춰야 하니 빠른 걸음으로 이동할 수 밖에 없다.

 

등산객들이 지나간 능선길을 최대한 천천히 올라간다. 동행한 친구 2명과 함께 여유있게 바래봉을 오른 후, 다시 주차장으로 되돌아 와야 한다.

산악회를 따라 온 등산객 중 한 분이 등산화를 벗어 메고 맨발산행을 하려고 준비하는 모습이 보인다. 함께한 친구들도 맨발걷기를 하고 있어 오르는 길 중간쯤에서 등산화를 벗고 맨발로 걷기 시작했다.

 

등산로 바닥이 항상 일정하지 않지만, 그런대로 고운 흙이 많다. 울창한 숲 속 나무 사이로 난 오솔길 같은 등산로를 따라 걷다 보니, 세걸산 아래 능선길인 세동치에 도착했다.

 

바래봉-능선
바래봉 가는 능선
맨발걷기
능선길 맨발걷기

 

능선길도 대체로 좋은 편이다. 맨발산행은 나무뿌리와 돌에 부딪히지 않도록 집중해야 한다. 능선길에서 부운치 마을이 내려다 보인다.

 

봉우리에 올라서니, 오늘 목적지인 지리산 바래봉 봉우리가 눈앞에 들어온다. 세동치에서 바래봉까지 5.1㎞로 멀게 보이지만, 천천히 가다 보면 거리는 점점 가까워지기 시작한다.

 

등산로는 완만한데, 맨발로 걷기는 부운치2까지만 진행했다. 등산화를 벗은지 2시간 정도 지났다. 맨발로 걷다보니, 빠르게 걸을 수는 없고 시간이 훨씬 많이 소요되었다.

 

부운치2 부근에서 점심을 먹은 후부터는 다시 등산화를 신고 바래봉 능선을 걷는다. 맨발로 걸을 때보다는 속도가 훨씬 빨라졌다.

 

지리산-능선
반야봉, 성삼재, 만복대, 고리봉, 세걸산 능선
천왕봉
구름 덮인 천왕봉

 

완만한 등산로 옆에는 철쭉 군락이 많다. 철쭉 터널 구간도 있고 우뚝 솟은 철쭉 나무도 많다. 철쭉이 만개한 시기를 맞추면, 꽃구경을 제대로 할 수 있는 등산코스이다.

 

바래봉 아래 샘물에서 시원한 물로 목을 축이고 데크계단을 오르면, 바래봉 정상 표지석이 기다린다. 멀리 반야봉 오른쪽으로 노고단과 성삼재, 만복대와 고리봉, 세동치 위에 세걸산 봉우리가 펼쳐졌다.

 

지리산 천왕봉 보기가 쉽지 않다. 오늘도 구름 속에 숨어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 이제 왔던 길을 다시 돌아와 부운치2에서 산덕임도를 지나 전북학생수련원 주차장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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