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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대전 최고봉 식장산 정상 최단 등산 코스

by 명천 2024.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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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장산은 대전의 최고봉으로 598m이다. 일반적으로 표지석은 등산객들이 정상에 오른 후, 기댈 수 있을 만큼 크기를 생각해 볼 수 있는데, 식장산 표지석은 땅에 주저 앉아도 높이를 맞추지 못할 정도로 작은 돌 위에 새겨져 있다.

 

고산사 지나 정상으로 가는 길

 

식장산을 오르는 대부분의 등산객들은 세천공원에서 출발한다. 완만한 경사에 시원한 계곡물을 따라서 옥천 방향 조망이 좋은 독수리봉을 향한다. 

 

정상 표지석이 서 있는 곳은 독수리봉과는 한참 떨어진 곳으로 세천공원보다는 대성삼거리 고산사 입구에서 시작하는 것이 최단 코스이다.

 

표지석
식장산 정상 표지석
등산로
등산로

 

대성삼거리는 대중교통이 편리한 곳으로 경유하는 시내버스가 많다. 고산사 입구 버스정류장에서 하차하여 정상까지 거리는 대략 2.8㎞정도 된다.

  • 대성삼거리-고산사-식장산 정상 : 약 2.8㎞

 

거리가 짧은 만큼 경사가 급한 구간도 있지만,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가다 쉬다를 반복하다 보면 정상에 도착한다. 

 

버스에서 하차한 후, 고속도로 지하차도를 지나면 급경사이다. 식장암에서 고산사 그리고 식장사까지는 승용차가 오를 수 있도록 시멘트로 포장되어 있다.

 

고산사
고산사 뒤 등산로
고산사
고산사

 

식장사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연결된 등산로를 따라서 정상으로 갈 수 있고, 오늘은 식장암 지나 고산사 도착 전 왼쪽 능선길로 올라섰다. 고산사 기준 앞과 뒤에 등산로가 있는데, 두 등산로는 작은 정자 있는 곳에서 만나게 된다.

 

올라갈 때는 고산사 뒤 능선길에서 고산사를 담고 하산할 때 사찰 앞에서 저녁 때 모습을 담았다.

 

소나무
잘린 소나무
숲
간벌 중인 숲속

 

고산사 뒤 능선길을 지나는 곳부터 나무를 자르는 동력톱 돌아가는 소리가 우렁차다. 여기 저기에 잘린 나무들이 쌓여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임도가 새로 연결되고 주변 간벌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섰던 울창한 숲도 좋지만, 간벌된 숲은 시원하게 보인다. 

 

잘 보이기도 하고 햇빛이 깊숙하게 들어온다. 숲에 막히던 바람도 사방으로 시원하게 지나갈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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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날리는 태극기, 정상에서 만날 수 있는 것들

 

정상이 가까워질수록 경사가 더 급해진다. 정상에는 작은 돌로 만들어진 표지석이 맨 앞에 자리잡고 바로 뒤에는 큰 돌들이 먼저 자리를 차지했다.

 

식장산-정상
식장산 정상 표지석과 태극기
코스모스
정상 표지석 앞 코스모스
코스모스
정상 코스모스

 

돌 위에는 항상 힘차게 펄럭이는 태극기를 만날 수 있다. 그 뒤로는 송신 시설 등 통제구역으로 접근이 안 되는 지역이다. 

 

이른 봄에 씨앗을 뿌렸는지 표지석 앞 공간에 코스모스가 활짝 폈다. 예쁜 분홍색과 하얀색 코스모스가 잘 어우러졌다.

 

서대산
서대산
보문산
보문산 시루봉
계룡산
대전시가지와 계룡산

 

정상에서 왼쪽 방향으로 가장 잘 보이는 봉우리가 금산에 있는 충남의 최고봉 서대산이다. 겹겹이 쌓인 능선길엔 대전둘레산길 4구간이 이어졌다. 

 

정상에서 몇 발짝 내려서면, 전망 좋은 나무의자가 있다. 의자에 앉아 나뭇가지 사이로 가까이는 보문산 시루봉, 멀리는 계룡산 능선이 길게 펼쳐진 모습을 볼 수 있다.

 

식장산 정상 최단코스는 그리 먼 거리가 아니어서 누구나 도전해 볼 만한 구간으로 멋진 풍경을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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