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

계룡산 겨울 눈꽃, 갑사계곡과 동학사 등산코스

by 명천 2024. 2. 11.
728x90
반응형

11시 35분 갑사행 버스가 충남대를 출발한다. 유성온천역6번 출구버스정류장에서 탑승 후, 반석역과 송곡리, 상신리를 경유하여 12시 45분쯤 갑사주차장에 도착했다. 

겨울과 봄 사이, 금잔디고개 너머 남매탑 가는 길

이동경로

- 갑사주차장-갑사-신흥암-금잔디고개-삼불봉고개-남매탑-동학사 대웅전-동학사주차장

 

이동거리 : 7.5㎞

728x90

342번 노선 정보

- 경유지 : 충남대-유성온천역6번출구버스정류장-반석역-송곡리-상신리-공암-갑사

- 충남대 출발시간,11:35, 16:35, 18:10(3회)

 

갑사-산책로
갑사 사천왕문 가는 산책로
갑사계곡물
갑사계곡물

 

갑사주차장에서 일주문을 지나 사천왕문으로 들어서는 산책로를 걷는다. 추위라곤 전혀 느낄 수 없는 날씨에 봄이 다가온 것일까. 갑사계곡의 물소리는 깊은 계곡을 가득 채우고 넘쳐 흐른다.

 

등산로
눈 쌓인 등산로
눈꽃
눈 쌓인 나뭇가지

 

용문폭포 소리도 우렁차게 울리며 하얀 물거품을 일으키며 아래로 끊임없이 떨어진다. 봄인 줄 알았는데, 신흥암으로 들어서는 등산로에 눈이 쌓였다.

 

암자 기와지붕은 물론이고 주변이 모두 하얗게 변했다. 물소리는 점점 약해지지만, 산에 오를수록 쌓인 눈은 발목을 덮기 시작했다. 

 

등산로
등산로
삼불봉고개
삼불봉고개

 

신흥암부터 금잔디고개까지 눈구경 하느라 힘들지 않게 올라섰다. 금잔디고개에서 삼불봉고개로 가는 등산로 중간중간에 무릎까지 빠지는 구간도 있다.

 

등산로에서 바라보는 주변은 온통 눈꽃 세상이다. 굵은 나무기둥부터 가는 나뭇가지 끝까지 흰 옷으로 갈아입었다. 어디가 등산로인지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수북하게 쌓였다.

상원암
상원암
남매탑
남매탑

 

삼불불고개에서부터 사람들의 발자국이 선명하게 보인다. 고개에서 남매탑으로 내려서는 길은 철로 만든 난간을 잡고 더 집중하며 걷는다.

 

남매탑 위에도 하얀 눈 쌓였다. 바로 옆 상원암은 하얀 눈과 안개로 더욱 희미하게 보인다. 겨울왕국이 따로 없다. 아름답게 펼쳐진 자연경관을 흡족하게 누리고 담는다.

 

계룡산
눈 쌓인 계룡산 능선
동학사
동학사 대웅전 앞

 

갑사처럼 동학사에 눈 쌓인 흔적이 없다.

동학사 계곡에도 맑고 깨끗한 물이 흘러가고 있다.

 

눈이 녹은 탓일까.

촉촉하게 적어있는 대웅전 앞 마당에서 천왕봉 방향 능선을 올려다본다. 

 

푸르던 능선도 하얗게 변했다.

하얀 구름이 능선에 걸쳐있는 듯하다.

 

갑사와 동학사 계곡은 시원한 물이 흐르고 있는 봄 같다.

하얀 눈 쌓인 능선은 깊은 겨울 같다. 

2024.01.23 - [산행] - 겨울 눈꽃 명소, 대둔산 수락계곡에서 마천대 등산코스 설경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