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심정에서 문장대까지 맨발산행
속리산 터미널에서 문장대까지 거리는 8.7㎞이다. 세심정을 지나서부터 오르막길 시작된다. 세심정부터 문장대 오르기 전 쉼터 있는 곳까지 등산화를 벗고 맨발산행을 이어간다.
맨발걷기 구간
세심정→마지막휴게소→보현재쉼터→냉천골쉼터→두꺼비바위쉼터→문장대 오르기 전 쉼터(화북코스, 속리산 능선길 만나는 지점)
오리숲길 미니 황톳길
오리숲길로 들어서니 왼쪽에 짧은 황톳길이 보인다. 작은 황토 낱알이 들어있는 모습이다. 그전에는 이런 황톳길이 유행이었나 보다. 요즘도 이용하는 사람들이 있을까 싶다.
황토가 아니더라도 일정 구간을 걸을 수 있는 구간이면 좋을 것 같다. 황톳길 옆으로는 흙길도 보인다. 차라리 흙길이 좀 길게 이어졌으면, 맨발걷기를 했을 텐데 그냥 지나쳤다.
법주사 앞을 지나 세조길로 들어섰다. 많은 물이 가득 찬 저수지 옆을 지나 세심정까지 계곡 따라 데크로도 이어졌다.
세심정을 지나서부터 흙길을 만날 수 있다. 등산화를 벗어 배낭에 집어넣었다. 복천암과 마지막휴게소까지는 차가 다닐 수 있는 넓은 길이다.
마지막휴게소를 지나서부터 좁은 오솔길 시작된다. 보현재를 넘을 때까지는 그런대로 흙길이 많다. 냉천골을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면서 문장대 오르는 길로 들어선다.
오름길에는 데크로드와 바위가 많은 구간이다. 그래도 맨발 걷기에 큰 불편함이 느껴지지는 않는다. 화북에서 올라오는 길과 법주사에서 올라오는 길이 만나는 능선에 넓은 쉼터가 있다.
문장대는 암벽이고 철계단 이어져 등산화를 꺼내 신었다. 맨발걷기 효과도 문제지만, 안전이 제일이다.
산행 중 맨발걷기를 할 수 있으면, 고마운 일이다. 속도는 느리지만, 맨발은 훨씬 편하고 자유롭다.
속리산 문장대를 오르면서 잠시 맨발산행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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