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해가 뜨는 시간, 쇠소깍 해변이다. 효돈천을 흘러내린 물은 넓은 바다의 품 안으로 빠져들어간다.
맨발로 걷기 좋은 곳, 쇠소깍 검은 모래 해변
멀리 보이는 하례항 방파제 위에 왼쪽으로 하얀색 등대, 오른쪽으로 빨간색 등대가 보인다.
쇠소깍 계곡의 물은 잠잠하고 적막하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기암절벽 계곡 사이로 흐르는 물 위로 작은 카약을 타고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다.
하례항과 쇠소깍 사이 그리 길지 않은 해변이 자리잡았다. 해수욕장은 아니지만, 검은색 고운 모래가 쌓여 있어 산책하기 괜찮다.
햇빛이 따스하게 내리쬐는 시간, 쇠소깍 해변을 다시 찾았다. 구름으로 가려졌던 모습들이 햇빛으로 제 모습을 찾은 듯하다.
쇠소깍2주차장 바로 앞 해변에 신발을 벗어놓고 동행한 친구들과 맨발로 걷기 시작했다. 오늘은 파도가 높지 않고 검은 모래 해변을 부드럽게 훑고 돌아간다.
쇠소깍2주차장
- 위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하효동 999-1
- 주차비 : 무료
해변에는 검고 고운 모래도 있지만, 조금 굵은 모래도 있다. 부드러운 돌들도 쌓여있다. 돌들이 있는 곳을 지날 때, 맨발걷기를 처음 하는 친구는 통증을 많이 느껴 파도가 닿지 않는 고운 모래 위로 이동했다.
쇠소깍 해안의 검은 모래는 효돈천을 따라 한라산의 현무암 부스러기가 하류로 떠내려와 쌓은 것으로 푸른 바다와, 검은 모래, 쇠소깍의 풍경이 어우러져 멋진 경관이 펼쳐졌다.
고운 모래는 모래대로 촉촉하게 젖은 모래는 모래대로 맨발로 걷기가 편하다. 밀려오는 파도 속에 발을 적실 때는 잠시 시원함이 스쳐간다.
맨발걷기 효과가 가장 좋은 곳, 제주 서귀포 쇠소깍 검은 모래 해변에서 맨발걷기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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