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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걷기

이른 아침과 야간 운동장 맨발걷기

by 명천 2023.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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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맨발걷기

이른 아침 운동장으로 나갔다.

이미 운동을 마치고 돌아가는 부지런한 사람들도 보인다.

 

운동장 가에 벗어 놓은 신발이 7켤레 정도다.

아침 운동 중인 사람들 대부분이 맨발걷기를 하고 있는 중이다.

 

아침 운동장 맨땅은 촉촉한 느낌이 난다.

간간이 불어오는 아침 바람은 선선함을 던져준다.

 

운동하는 사람들의 방식도 다양하다.

운동장을 시계 방향으로 또는 반대로 도는 사람도 있다.

 

직선로를 왕복하는 사람들도 있다.

모두 마음속으로 그린 코스로 자유롭게 맨발로 걷는다.

야간-운동장-맨발걷기
야간 운동장 맨발걷기

야간 운동장 맨발걷기

한낮에는 열린 창문으로 뜨거운 바람이 들어왔다.

온풍을 너머 열풍이 분다.

계속되는 폭염에 밖으로 나갈 엄두가 나지 않는다.

 

저녁 8시가 지나 운동장으로 나갔다.

이른 아침보다 저녁에 맨발걷기 하는 사람들이 훨씬 많아 보인다.

 

신발을 벗어놓고 처음으로 땅을 밟는 순간 발바닥으로 따뜻함이 밀려들어온다.

하루종일 내리쬔 햇빛에 넓은 운동장도 뜨겁게 달아 올랐다.

 

아침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그래도 조금 선선하게 느껴지는 바람이 분다는 것이다.

 

뜨거운 열기를 품고 있는 맨땅은 아주 천천히 식어간다.

내일 아침이 되어야 그 열기를 다 토해낼 것 같다.

시간이 지날수록 바람의 선선함이 더해진다.

 

운동장 흙은 마를 대로 말랐다.

하루 종일 이글거린 태양은 흙이 품고 있던 수분을 모두 빼앗아 가 버렸다.

 

내일은 반가운 비 소식이 있다.

예보대로 비가 오기를 기대한다.

 

비 내린 운동장 흙은 또다시 빗물로 부드럽고 촉촉해질 것이다.

오늘은 이른 아침과 야간에 맨발로 흙길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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