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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이슬비 조금씩 내리더니 오후까지 계속된다.
오후 들어서 공원 산책로에서 맨발걷기를 시작했다.
맨발걷기 효과 가장 좋은 날
공원 구석구석에 진하게 배롱나무 꽃 예쁘게 피었다.
계속 내린 비에 배롱나무 가지 휘어지고 꽃잎도 무겁게 보인다.
처음 시작할 때는 이슬비에 땅이 말랑말랑해서 걷기에 좋았다.
최대한 천천히 어슬렁 걸음으로 걷고 있는데, 빗줄기가 굵어진다.
비가 퍼붓기 시작한다.
나무 아래로도 사정없이 장대비 쏟아진다.
금세 그칠 줄 알았는데 계속 많은 양의 비가 퍼붓는다.
우산을 단단히 붙들고 맨발걷기를 계속 이어간다.
다행인 것은 바람이 불지 않는다.
촉촉했던 땅은 빗물을 충분히 머금고 밖으로 밀어내기 시작한다.
산책로에 물 고이기 시작하더니 물 흘러간다.
산책로는 물길로 바뀌었다.
물길따라 맨발로 걷는 촉감은 처음보다 훨씬 좋다.
산책로 일부는 질퍽거리기 시작한다.
황톳길을 걸을 때와 같은 느낌이 전해진다.
지대가 낮은 곳에는 점점 물 고인다.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이 내려 순식간에 발목까지 차 올랐다.
비 쏟아지는 공원 산책로에서 오랫동안 맨발걷기를 했다.
운동장이든 공원 산책로이든 비가 내리는 날의 맨발걷기 효과는 가장 좋은 날이다.
맨발로 걷기에 가장 좋은 날이다.
매일 맨발걷기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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