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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걷기

비 쏟아지는 공원 산책로 맨발걷기

by 명천 2023.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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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이슬비 조금씩 내리더니 오후까지 계속된다.

오후 들어서 공원 산책로에서 맨발걷기를 시작했다.

 

맨발걷기 효과 가장 좋은 날

공원 구석구석에 진하게 배롱나무 꽃 예쁘게 피었다.

계속 내린 비에 배롱나무 가지 휘어지고 꽃잎도 무겁게 보인다.

 

처음 시작할 때는 이슬비에 땅이 말랑말랑해서 걷기에 좋았다.

최대한 천천히 어슬렁 걸음으로 걷고 있는데, 빗줄기가 굵어진다.

 

공원-산책로
공원 산책로
배롱나무-꽃
배롱나무 꽃, 백일홍
맨발걷기
맨발걷기 시작

비가 퍼붓기 시작한다.

나무 아래로도 사정없이 장대비 쏟아진다.

 

금세 그칠 줄 알았는데 계속 많은 양의 비가 퍼붓는다.

우산을 단단히 붙들고 맨발걷기를 계속 이어간다.

다행인 것은 바람이 불지 않는다.

 

촉촉했던 땅은 빗물을 충분히 머금고 밖으로 밀어내기 시작한다.

산책로에 물 고이기 시작하더니 물 흘러간다.

 

산책로는 물길로 바뀌었다.

물길따라 맨발로 걷는 촉감은 처음보다 훨씬 좋다.

산책로 일부는 질퍽거리기 시작한다.

황톳길을 걸을 때와 같은 느낌이 전해진다.

 

지대가 낮은 곳에는 점점 물 고인다.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이 내려 순식간에 발목까지 차 올랐다.

 

비 쏟아지는 공원 산책로에서 오랫동안 맨발걷기를 했다.

운동장이든 공원 산책로이든 비가 내리는 날의 맨발걷기 효과는 가장 좋은 날이다.

 

맨발로 걷기에 가장 좋은 날이다.

매일 맨발걷기를 이어간다.

 

물고인-산책로
질퍽이는 산책로
물고인-산책로
물 고인 산책로
물잠긴-산책로
물 고인 산책로

2023.08.24 - [맨발로걷기] - 맨발걷기 효과 가장 좋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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