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로 걷는 운동장 풍경
해는 서서히 서산에 기울기 일보 직전이다.
운동장에 길게 그렸던 그림자는 자취를 감췄다.
일몰 직전 서쪽 하늘은 붉게 물들었다.
하늘의 구름도 파노라마처럼 시시각각 변화한다.
순간순간 변하는 구름은 살아 움직이는 생물 같다.
모양과 색깔을 달리하며 한 폭의 수채화를 그려나간다.
해는 서서히 서산에 기울기 일보 직전이다.
운동장에 길게 그렸던 그림자는 자취를 감췄다.
자연의 변화가 가져다주는 선물은 무한정하다.
운동장에서 맨발로 걸으면서 수시로 하늘에 그려진 그림을 감상한다.
넓은 운동장을 차지한 어린아이들은 한참 동안 축구에 여념이 없다.
신발 벗어 놓고 그늘에서 맨발걷기 하는 사람들 보인다.
처서가 지난 후, 바람결이 확 달라졌다.
다행이고 감사한 마음이다.
습도가 쑥 빠졌다.
아직 더운 기운은 남아있지만, 후덥지근하지 않아서 좋다.
빽빽한 울타리 사이로 순간적을 시원한 바람 스쳐 지나간다.
잠시 살갗을 스쳐가는 바람의 선선한 맛에 절로 미소가 나온다.
고마운 바람이다.
대부분 운동장 모래는 수분을 쏙 뺐다.
그래도 물이 고였던 구석진 곳과 나무 그늘 아래 흙에는 촉촉한 물기가 남았다.
발길이 머무는 곳은 촉촉함이 남아있는 부드러운 흙길이다.
잠시라도 더 머물다가 지나간다.
맨발로 걷는 것(Earthing)은
맨발학교 교장 권택환 교수의 '맨발의 행복' 어록이 생각난다.
"진리는 단순하고 실력은 꾸준함에서 나온다.
작고 단순한 것을 꾸준히 하는 사람이 행복을 잡는다."
맨발로 걷는 것은 단순하다.
맨발로 걷는 것은 작은 일이다.
맨발걷기를 꾸준히 한다.
매일 맨발걷기는 행복을 가져다준다.
인도 최대 영자 일간지 <인디안 익스프레스> 2022년 7월 14일자, ‘접지, 그것이 주는 다양한 효능’ 기사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나온다고 한다.
"20~30분씩 꾸준하게 어싱(Earthing)을 하라.
이는 당신의 신체와 정신과 영혼을 편안하게 만든다."
맨발걷기를 통한 접지(Earthing)는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맨발걷기를 통한 접지(Earthing)는 영혼을 편안하게 한다.
매일 맨발걷기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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