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맨발걷기

대전 무수동 치유의 숲 둘레길, 흙 길을 걸어요

by 명천 2023. 3. 5.
728x90
반응형

봄이 살며시 문턱을 넘어 들어온 듯하다.

따뜻한 봄날 햇살을 받기에 좋은 절기이기도 하다.

 

오늘은 보문산 자락에 있는 무수동 치유의 숲 둘레길(운동 치유의 길)을 걸어보려고 한다.

무수동 치유의 숲에는 모두 숲길, 운동 치유의 길 그리고 물길 따라 걷는 길이 있다.

 

맨발걷기 하기 좋은 곳, 치유의 숲 둘레길

모두 숲 길과 운동 치유의 길은 한 바퀴를 돌아서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올 수 있는 코스이다.

모두 숲길은 데크로드, 치유의 숲 둘레길은 흙길이다.

흙길-안내판
흙길을 걸어요

최근에 흙길인 치유의 숲 길 중 일부에 고운 모래를 깔았다.

신발을 벗고 맨발로 걸을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것이다.

어디서 시작할까.

물길 따라 걷는 길, 보문사지 계곡 입구에서 출발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둘레길 왼쪽 가에 모래를 깔고 주변에 잔디를 심었다.

치유의숲-이정표
이정표
산책로
맨발걷기 산책로

양말과 신발을 벗고 맨발로 출발했다.

발바닥으로 전해지는 고운 흙의 촉감이 매우 좋다.

 

경사가 완만한 곳을 오르면, 사이좋게 서 있는 두 정자를 볼 수 있다.

출발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쉬기는 그렇고, 발걸음 계속 내딛는다.

맨발
맨발걷기
산책로
산책로

자금은 따뜻한 햇볕이 내리쬐는 시간이다.

따뜻한 온기가 고스란히 전해지고 있다.

하늘과 땅의 기운을 넉넉하게 받으며 걷고 있는 중이다.

 

맨발로 걷는 것은 몸속에 쌓인 활성산소(+)와 땅 속의 음전하(-)가 만나서 중화되는 순간이다.

신발의 좁은 공간에 갇혀있던 양 발은 흙길을 걸으며, 맘껏 자유와 편안함을 누리고 있다.

산책로
구불 구불 산책로
산책로
한 구비 돌아가는 산책로

"숲길은 자연 치유의 종합병원일 뿐만 아니라, 그 길을 맨발로 걷는 우리의 맨발이 의사이다."(맨발걷기의 기적, 박동창 지음)

 

그렇다. 숲에 찾아오는 모든 사람을 치유하는 종합병원이다. 흙길을 걷는 사람들을 치료하는 것은 맨발이다.

나무
치유의 숲 나무
산
치유의 숲을 둘러 싼 능선

조금 걷다 보니, 모래 깔아 놓은 끝 지점에 도착했다.

두 번째 전망대가 보이는 곳이다.

발 씻을 수 있는 곳, 수도가 설치되었지만 현재 물이 나오지 않고 있다.

그동안 비가 많이 오지도 않았으니, 봄 가뭄이다.

산 속에서 나오는 물로는 부족한 듯하다.

맨발걷기
맨발걷기
산책로
모래 깔린 끝 지점

데크로 된 전망대에 올랐다.

치유의 숲과 방금 걸어온 흙길을 내려다볼 수 있는 곳이다.

전망대
전망대
둘레길
전망대에서 바라 본 모습

전망대에서 내려와 다시 출발한 곳으로 되돌아왔다.

보문사지가 있는 계곡에서 물이 흘러내리고 있는 곳이다.

 

돌 의자에 걸터앉아서 발에 묻는 흙을 깨끗하게 씻어냈다.

맨발걷기를 하는 사람들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 것 같다.

 

방금 맨발걷기를 하는 사람 딱 1명을 만났다.

서로 인사를 하고, 여러 이야기를 했다.

맨발걷기를 한지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간절함이 있었다.

 

겨울철 맨발걷기 할 때에 비하면, 너무 좋은 계절이다.

더구나 모래를 깔아 놓아서 맨발걷기 하기가 너무 좋다.

 

맨발걷기를 하지 않더라도, 걷기 좋은 곳,

보문산 자락에 무수동 치유의 숲 둘레길이 있다.

산책로
산책로
발씻는-곳
발 씻는 곳

2022.12.10 - [맨발로걷기] - 대전 보문산 걷기 좋은 곳, 무수동 치유의 숲

 

대전 보문산 걷기 좋은 곳, 무수동 치유의 숲

대전 보문산 걷기 좋은 곳, 무수동 치유의 숲 대전 보문산 자락 배나무골에 무수동 치유의 숲이 자리 잡고 있다. 치유의 숲을 올 때마다, 조금씩 달라지는 모습이 보인다. 숲 속을 편리하게 다닐

knw410.tistory.com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