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걷기를 매일 하려면, 살고 있는 집에서 가까워야 한다. 아무리 좋은 곳이라 하더라도 멀리 떨어져 있으면, 자주 갈 수가 없다. 그럼에도 전국적으로 맨발걷기 명소가 속속 소개되고 있다.
자주 방문하는 대청호 명상정원은 많은 여행객들이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곳이다.방문객들 중 맨발로 걷는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은 명상정원 흙길 산책로를 소개한다.
맨땅이 보이면 신발을 벗는다, 명상정원 흙길
명상정원은 대청호오백리길 4구간에 있는 여행명소이다. 대청호숫가을 따라서 산책로가 이어지다 보니, 데크길이 많다. 코스 중간에 설치된 데크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곳마다 멋진 풍경이 펼쳐진다.
명상정원에는 데크전망대가 3곳이 있다. 전망대 A 입구에 안내도와 황톳길과 데크길 이정표가 보인다. 이전에는 본래 황톳길이라고 적힌 길밖에 없었는데, 호수 안쪽으로 데크길이 전망대 B까지 새롭게 설치되었다.
황톳길로 볼 수도 있는데, 모래가 많이 섞인 길로 생각하면 된다. 명상정원에 올 때마다 거의 신발을 벗고 걸었고, 오늘도 자연스럽게 신발을 벗고 주머니에 넣은 후, 맨발걷기를 시작한다.
지금은 운동장, 공원, 산 그리고 바닷가에서 맨발로 걷는 사람들을 쉽게 만난다. 그렇지만, 명상정원 왔을 때, 맨발로 걷는 사람들을 거의 본 기억이 없다.
전망대 B를 지나면, 명상정원 안쪽으로 진입하게 된다. 맨발로 걸을 수 있는 흙길이어서 좋다. 나무가 혼자 꿋꿋하게 서 있는 홀로섬 앞까지 걷는다.
홀로섬에서 호숫가를 따라 슬픈연가 촬영지가 있는 곳, 포토존으로 이어간다. 푸른 호숫물을 바라보며, 여유를 부릴 수 있는 시간이다.
슬픈연가 촬영지에서 물속마을 정원이 있는 곳까지가 맨발로 걷기가 가장 좋은 듯하다. 지난 번에 왔을 때는 이 흙길이 물에 잠겨 있어서 데크길을 따라 걸을 수 밖에 없었다.
오늘은 물이 많이 빠져 데크길 아래 흙길 산책로 드러났다. 가을날 오후 따뜻한 햇볕을 받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날에 맨발로 걷기에 참 좋은 시기이다.
다음에 왔을 때는 맨발로 걷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을까. 맨땅이 있는 곳에서는 자연스럽게 신발을 벗어들고 맨발걷기를 이어간다.
대전 맨발로 걷기 좋은 곳, 대청호 명상정원이 있다. 맨발로 호숫가에 서서 푸른 대청호를 바라보는 모습이 건강하게 다가온다.
'맨발걷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전 보문산 치유의 숲, 맨발숲길 산책 코스 (0) | 2024.10.31 |
---|---|
진한 황토 족욕탕으로 변한 유성 계룡스파텔 맨발 황톳길 (4) | 2024.10.16 |
KBS 생로병사의 비밀, 제대로 맨발 걷기 (0) | 2024.10.12 |
대전 계족산성 도보 여행, 황톳길 맨발걷기 (0) | 2024.09.29 |
오늘이 맨발로 걷기 가장 좋은 날, 호우경보 그친 공원 산책로 (0) | 2024.09.2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