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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걷기

대전 계족산성 도보 여행, 황톳길 맨발걷기

by 명천 2024.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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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웠던 여름이 한 발 물러나고 가을이 한 걸음 다가왔다. 그동안 폭염으로 야외활동 하기가 어려웠는데, 선선해진 날씨에 장동산림욕장을 지나 계족산성까지 올라가 본다. 

 

대청호
계족산성 봉수대에서 바라 본 대청호

 

맨발로 계족산성까지 

 

현재 계족산성은 남문터 방향 일부만 탐방이 가능하지만, 맑고 쾌청한 날 계족산성에서 둘러보는 주변 풍경은 어디서 바라봐도 한 폭의 그림으로 다가온다.

 

맨발걷기
장동산림욕장 황톳길 맨발걷기
맨발걷기
계족산 황톳길 스토리가 흐르는 곳

 

평일에도 끊임없이 방문객이 이어지는 곳 장동산림욕장이다. 새로 만든 주차 공간에 여유가 있지만, 주말에는 주차공간이 협소해 보인다.

 

황톳길 출발지점에서 신발을 벗고 촉촉한 황톳길로 들어선다. 출발지점으로 다시 돌아올 생각이면, 신발은 벗어놓고 가는 것이 좋다. 신발장으론 부족하고 주변이 벗어놓은 신발이 길게 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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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황톳길은 매우 좋은 상황이다. 늘 물을 뿌려 습기를 유지하는 곳이긴 한데, 잘 반죽된 찰흙을 깔아놓은 듯 스펀지처럼 스며들어간다.

 

숲속-공연장
숲속 공연장 리허설
계족산-황톳길
계족산 황톳길

 

주말에는 숲속공연장에서 뻔뻔한 클래식 공연이 오후 2시부터 1시간 가량 진행된다. 공연 시작 시간이 조금 남았는데, 

숲 속에 앉은 많은 관람객들 앞에 선 공연자는 리허설로 멋진 노래를 선물하고 있다.

 

시간 여유가 있으면, 맨발걷기도 하고 공연도 함께 즐기면 더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오후에 약속된 장소로 이동해야 해서 아름다운 노래 1곡만 듣고 황톳길 맨발걷기를 이어간다.

 

목계단
계족산성 능선 오르는 목계단
계족산성-남문터
계족산성 남문터

 

황톳길을 이어 걷는 것만으로 괜찮은데, 오늘은 계족산성까지 가려고 한다. 계족산 황톳길 1코스인 정자를 지나 임도삼거리 방향으로 걷다가 왼쪽 바향으로 계족산성 오르는 이정표가 서 있다.

 

능선까지는 목계단으로 이어져 있어 걷는데 무리는 없다. 200m 만 오르면, 능선길을 만난다. 성재산을 지나 계족산성까지 능선으로 연결된 등산로이다.

 

능선에서 500m만 더 걸으면, 목적지 계족산성 남문터에 도착한다. 산성까지 이어진 길은 황톳길과 비교가 안 되지만, 천천히 맨발로 걷는데 큰 불편함이 없다.

 

대전-시내
계족산 능선 너머 대전 시가지
봉수대
봉수대

 

남문터 위로 올라서면, 봉수대가 기다린다. 평평한 봉수대 둘레를 따라 나지막한 담장이 쳐져 있다. 이곳에서는 멋진 조망이 펼쳐진다. 

 

계족산 봉황정에서 뻗어내린 능선 너머 대전 시가지와 보문산 능선이 한 눈에 들어온다. 이름 모를 여러 산능선 아래 대청호가 시원하게 내려다 보인다.

 

장동산림욕장을 출발하여 계족산성까지 맨발로 올라와서 멋진 풍경을 담고 다시 내려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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