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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걷기

다가온 봄, 입춘 전날 운동장 맨발걷기

by 명천 2024.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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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걷기
맨발걷기

 

"영하 날씨에도...전국 맨발 열풍"

지난 1월 29일자 아시아경제신문, 하루만보 하루천자 기사 제목이다. 영하의 날씨에도 완전무장 하고 맨발로 걷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다. 

 

맨발로 걷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인기가 있다 보니, 관심 있는 지자체에서는 맨발로 걸을 수 있는 산책로를 여러 곳에 조성하고 있다.

 

부산시는 매월 11일을 '워킹데이'로 정해 생활 속 걷기를 실천하고, 관광객들이 여행길에서 맨발걷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욜로(YOLO) 갈맷길'을 만들었다고 한다. 경북과 대구에서도 각 지역별로 특색 있는 맨발걷기 코스를 조성하는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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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로 걸어 몸이 좋아졌죠...겨울엔 비닐하우스에서 걸어요."

동아일보, 1월 17일자 양종구의 100세 시대 건강법 기사 제목이다.

 

겨울철은 맨발걷기 하는 사람들에게는 시련의 계절이다. 계속 맨발로 걸을 수 있어야 하는데, 강추위와 찬 바람에 맨발로 걷는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종종 비닐하우스에서 맨발걷기를 하고 있다는 소식에 부러운 마음을 갖기도 한다. 기사 내용에는 과천 우림원예가든센터를 소개하고 있다. 각종 묘목을 키우는 대형 비닐하우스로 사업장이다 보니 협의를 거쳐 일정 금액의 입장료(4,000원)를 받고 맨발걷기를 하고 있다고 한다. 아무리 추운 한겨울에도 맨발걷기를 이어갈 수 있다면, 충분히 지불할 가치가 있어 보인다.

서울 강남 도곡동, 서대문구 안산 황톳길, 경기 성남시 율동공원, 고양시 등에서도 비닐하우스를 만들어 지역 주민들이 편안하게 맨발로 걷고 있다는 소식이다.

 

부드러워진 맨땅, 운동장 맨발걷기

내일은 입춘이다. 아직 찬 기운은 있지만, 운동장과 공원 산책로는 한결 부드러웠다. 며칠전만 해도 꽁꽁 얼어붙었던 맨땅은 물을 조금씩 토해내며 힘을 빼고 있다. 물이 많은 곳은 질퍽질퍽한 상황이다.

 

지금처럼 이정도의 날씨라면, 큰 불편함 없이도 맨발걷기를 이어갈 수 있다. 입춘이 지나면, 봄은 훨씬 가까이 다가올 것이다. 기온이 10도 이상으로 오르면, 언제나 자유롭게 맨발걷기를 할 수 있을 듯하다. 그러면, 겨우내 쉬었던 맨발족들이 다시 운동장과 공원 산책로에서 즐겁게 참여할 것 같다.

2024.01.20 - [맨발걷기] - 겨울철 매일 맨땅을 맨발로 밟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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