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동안의 맨발 걷기
맨발 걷기를 시작한 지 두 달이 넘었다.
주로 저녁 시간에 바로 집 앞에 있는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맨발 걷기를 하고 있다.
10월 7일(금)에는 저녁에 걷기가 힘들 것 같아서 이른 아침에 운동장을 걸었다.
저녁보다는 아침에 운동장을 걷고 계신 분들이 더 많았다.
8명이 운동장을 걷고 있었다. 그중 2명이 수돗가에 신발을 벗어놓고 맨발로 걷고 있었다.
10월 13일(목)에도 아침에 맨발 걷기를 했다.
전과 같이 두 분의 여성분이 맨발 걷기를 하고 있었다.
두 분의 속도는 매우 빨랐다.
천천히 걷고 있는 옆을 추월하며, 안녕하세요.라고 먼저 인사를 건넸다.
얼떨결에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를 했다.
시작한 지가 얼마나 되었느냐고 물으니, 두 달 정도 되었다고 한다.
맨발 걷기 시작한지가 거의 비슷해 보였다.
처음에는 통증이 있으나, 일주일 정도 단련이 되면, 괜찮을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두 분은 맨발 걷기를 마치고 먼저 운동장을 떠났다.
10월 14일(금) 오늘이 맨발 걷기를 시작한지 정확하게 두 달이 되는 날이다.
5시 50분쯤 눈을 떴다. 저녁에 약속이 예정되어 있어서 아침에 맨발 걷기를 하려고 학교 운동장으로 향했다.
6시에 운동장에 도착했다.
맨발 걷기를 할 때에는 늘 수돗가에 슬리퍼를 벗어놓았다.
그런데 벌써 운동을 마치고 수돗가에서 발을 씻고 계신 분이 있었다.
어제 처음으로 인사를 건넨 분들이다.
슬리퍼를 벗어놓으면서, 일찍 마치셨다고 인사를 했다.
눈이 떠지는 대로 일어나 운동을 시작했다고 했다.
맨발 걷기를 하니 뭐가 좋으냐고 물었다.
본인은 혈액순환이 잘 된다고 먼저 효과를 말했다.
두 달 동안 맨발 걷기로 좋아진 것
나는 무엇이 좋아졌는지 한 가지를 말했다.
바로 수면이다. 전에는 새벽 2시쯤 잠을 깨서 화장실을 갔었다.
소변 때문이다. 전립선 영향이다. 물론 약을 먹고 있지는 않았다.
그 후에는 잠이 오지 않아서 아침까지 잠을 설쳤었다.
그러면 낮동안 피곤한 상태가 이어졌다.
맨발 걷기를 한 후에는 새벽 5시 전후해서 눈이 떠진다.
중간에 깨지 않고 충분하게 잠을 자는 것이다.
당연히 화장실에 가지 않고 있다. 이것이 가장 크게 느끼고 있는 변화이다.
아주 미세한 변화도 있다.
눈이 불편해서 아침에 일어나기 전에 눈동자 주위를 손가락으로 눌러 주었다.
마사지를 한 것이다. 그러면 누를 때마다 묵직한 통증이 있었다.
지금 눈동자 주위를 누를 때, 통증을 전혀 느끼지 않고 있다.
지금도 종종 머리 중앙부에 가려움이 계속되고 있다.
맨발로 운동장 흙길을 걷기 시작하면 가려움증이 없어지고 머리가 차분해진다.
맨발 걷기를 한 후에 단전에 힘이 느껴진다. 몸의 전체적인 힘이 상승되는 기분이다.
개인마다 아픈 곳과 불편한 곳이 다르다.
그러니 효과는 아팠던 것과 불편한 것이 어느 정도였는지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같은 곳이었다면 효과에 공감이 가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공감이 잘 되지도 않는다.
개인차가 있는 것이다. 맨발 걷기의 효과도 개인마다 다르다.
오늘 맨발 걷기 하시는 분이 한 명 더 있었다.
두 분이 옆에서 걷는데, 한분은 맨발로 다른 분은 운동화를 신고 걷고 있다.
수돗가에서 발을 씻을 때, 얼마나 되었느냐고 물었다. 얼마 안 되었다고 했다.
발바닥이 아파서 걸음 걷기가 힘든데, 흙길을 걸을 때는 편안하다고 했다.
두 달 동안 맨발 걷기를 하면서 좋아진 것을 이야기했다.
두 달 안에 아픈 곳이 나아지는 맨발 걷기의 기적
지난 9월 한 언론에서 [100세 건강] 나도 한 번 해볼까, ‘맨발로 걷기’ , 좋은 점과 주의할 점에 대해 보도된 것을 보았다.
그곳에서도 접지와 지압 효과에 대한 것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주의할 점까지 나와 있으니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 같다.
두 달 안에 아픈 곳이 나아지는 맨발 걷기의 기적(박동창 지음, 2019)에는 맨발 걷기의 경이로운 치유 사례와 치유 효과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말기 간암, 폐암부터 족저근막염 등 구체적인 치유 사례들을 볼 수 있다.
일상에서 접하는 치유 효과로 불면증의 해소 및 행복한 잠으로의 초대라는 내용도 보인다.
콜레스테롤, 혈당 수치를 개선하고 허리 근육을 강화하는 등 저자의 경험을 찾아볼 수도 있다.
두 달 동안 흙으로 된 운동장을 맨발로 걸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책 제목이 생각나서 그동안의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미세한 효과까지 정리해 보았다.
주변에 맨발로 걷는 분들의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그리고 맨발 걷기를 하는 분들을 자주 본다.
아픈 사람에게는 치유를 위해, 아프지 않은 사람에게는 예방을 위해서 여건이 된다면, 맨발 걷기를 해보면 어떨까.
'맨발걷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맨발걷기, 세종 원수산 누리길 (0) | 2022.11.25 |
---|---|
맨발걷기 안전 수칙, 파상풍 예방접종 (0) | 2022.11.23 |
맨발걷기의 효과 및 방법 (0) | 2022.11.15 |
맨발걷기, 지압(reflexology) 이론과 효과 (0) | 2022.11.05 |
맨발걷기, 어싱(earthing)의 원리와 효과 (0) | 2022.10.2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