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걷기 안전 수칙, 파상풍 예방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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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걷기의 안전수칙 6가지

맨발걷기를 시작한 지 4개월째이다. 주로 집 앞에 있는 운동장에서 맨발걷기를 해왔다. 그러다 보니 등산을 하고 온 날이나 다른 활동으로 걷기를 많이 한 날에는 맨발걷기를 별도로 진행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요즘은 산행하면서 맨발 걷기를 병행하고 있다. 어제도 산행 중에 1시간 정도 맨발걷기를 했다. 흙으로 된 운동장보다 더욱 집중하게 된다.

산행길은 맨발로 처음 걷는 길이다 보니, 최대한 천천히 걷는다. 시간도 더 오래 걸릴 수밖에 없다. 안전에 신경이 쓰여 긴장하며 걷게 된다.

오늘 집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인구보건복지협회(가족보건 의원)에 가서 파상풍 예방주사를 맞았다.

1회만 접종하면 끝나는 줄 알았는데, 기본 접종이 3회라고 한다. 1회로 항체 형성이 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맨발걷기의 기적’(박동창 지음) 마지막 장에 ‘맨발걷기의 안전 수칙’ 6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그중 6번째에 파상풍 예방접종에 관한 설명이 쓰여있다.

1. 파상풍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어디서든 안전이 제일이다. 지난주 세종시 원수산을 맨발로 걸었다. 맨발걷기 하시는 분들이 꽤 있었다.

맨발로 걷고 있는 분에게 시작한 지 얼마나 되느냐고 물으니 백일은 해보라고 한다.

그리고 파상풍 예방접종을 하라고 한다. 하루 이틀만 하고 그만둘 일이 아니니,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었다.

현재 파상풍은 필수 예방접종이다. 요즘 태어나는 영유아는 무료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예방접종력이 없으니, 기본접종과 추가접종을 해야한다.

파상풍은 상처로 인하여 파상풍균이 몸 안으로 들어와 감염된 후, 근육이 굳고 합병증으로 이어져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질병이라고 한다.

특히 동물에게 물렸을 때, 등산 등 야외활동이 많은 사람은 파상풍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

▷ 파상풍 예방접종 종류 및 가격

- TD : 파상풍+디프테리아를 예방하는 백신, 성인 25,000원

- Tdap :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를 예방하는 백신, 성인 32,000원

▷ 파상풍 예방접종 기간

- 예방 접종력이 없는 경우 : 3회의 기본적 종(1회 접종 후, 1개월 후 2회, 6개월 후 3회) 후 10년마다 추가 접종

- 예방 접종력이 있는 경우 : 10년마다 추가 접종

2. 간단한 준비운동으로 근육과 관절을 풀어준다.

가벼운 체조로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풀어준다.

걷기 전이나 잠시 쉬는 시간에도 스트레칭으로 자주 몸을 풀어주려고 한다.

3. 걸을 때는 눈앞 1～2m의 지면을 항상 응시한다.

운동장에서 맨발걷기를 할 때도 땅을 항상 쳐다본다.

처음 걷는 산길에서야 더 집중할 수밖에 없다.

어제도 밤나무나 아까시나무가 있는 곳을 지날 때 더 집중하면서 걸었다.

4. 발걸음을 똑바로, 수직으로 항상 내딛도록 한다.

필자는 정자세를 발의 뒤꿈치를 먼저 땅에 딛고 다음 발바닥을 접지한 후 발가락에서 마지막 추동력을 확보하는 걸음 형태라고 설명하고 있다.

5. 사람들이 걷는 길 밖의 풀숲은 맨발로 들어가지 않는다.

어제 산행 중 맨발걷기를 할 때도 사람들이 많이 밟고 지나간 곳을 걸으려고 했다.

사람들이 많이 다닌 길바닥이 더 안전할 것으로 생각했다.

더구나 길 밖의 다른 곳을 맨발로 들어가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다.

6. 비탈진 경사면을 내려올 때, 미끄러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어디서든 걸으면서, 미끄러지는 상황이 있을 수 있다.

평평한 길이라면, 덜 하겠지만 산행길은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다.

가을 산행에서 더 조심해야 할 것은 낙엽이다.

어제 걷는 길도 낙엽이 많이 쌓여 있었다.

신발도 미끄럽지만, 맨발일 때도 미끄러운 상황이 여러 번 있었다.

맨발걷기의 안전수칙 6가지를 늘 기억하고 실천하려고 한다.

어디서 무슨 활동을 하든 항상 안전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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