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걷기의 효과 및 방법
맨발걷기를 시작한 지 만 3개월이 되었다. 그동안 가을 가뭄으로 운동장이 건조해져서 먼지가 날리기도 했다. 오늘은 아침에 맨발걷기를 했다. 어젯밤에 내린 비로 운동장 흙이 촉촉해져서 발바닥으로 전해지는 느낌이 좋았다.
뉴스를 검색하던 중에 한 언론기관(대구 MBC)에서 '맨발걷기의 모든 것'이라는 제목이 눈에 띄었다. 맨발학교 교장, 대구교육대학교 특수통합교육과 권택환 교수님의 인터뷰 내용이었다. 평소 궁금했던 부분이 있었는데, 그 궁금증이 해소되었다.
맨발걷기를 하고 계신 분이나, 생각을 갖고 갖고 계신 분들에게 약간의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인터뷰 내용을 정리해 보았다.
▷ 맨발걷기 효과
1. 맨발걷기의 효과는 무엇이 있을까.
첫째, 뇌 감각이 깨어난다. 둘째, 흙과의 상호작용으로 면역력이 커진다. 셋째, 땅 속의 음이온으로 몸속에 있는 활성산소를 없애준다.
2. 맨발걷기의 효과를 보려면, 어느 정도 해야할까.
100일 정도 해야 좀 효과를 보는 것 같다. 불면증도 개선되고 소화불량이 개선되는 등 좋아지는 것을 많이 봤다. 맨발학교에서는 100일 상을 주고 있다.
▷ 맨발걷기 방법
3. 맨발걷기의 속도는 얼마나 빨리 걸어야 할까.
속도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발이 땅을 딛고 있는 접지 시간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무릎이나 관절염이 있는 분들은 자신의 몸에 맞게 천천히 걸으면 된다.
4. 맨발걷기의 적당한 시간은 어느 정도일까.
효과를 보려면 최소한 40분은 걸어야 한다. 1시간 이상이면 더 좋다. 땅 속에 있는 음이온이 우리 몸과 만나는데,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효과의 포인트가 되는 시간이 40분이다. 그러면 20분은 어떤가? 안 하는 것보다는 좋은데, 보통 1시간 이상을 권한다.
5. 맨발걷기를 마친 후, 어떻게 씻어야 좋은가.
급격한 온도 변화는 좋지 않기 때문에 찬물로 씻는 습관이 중요하다. 얼었던 손을 뜨거운 물로 갑자기 씻으면 동상이 걸릴 수 있는 것처럼, 차가워진 발의 흙을 씻을 때는 먼저 찬물로 씻고 그 후에 따뜻한 물로 씻는 것이 좋을 것이다.
6. 맨발걷기에 좋은 장소는 어디인가.
황토가 좋다고 해서 매일 멀리까지 가서 걷기는 어려운 일이다. 내가 살고 있는 집과 가장 가까운 흙이 있는 곳이다. 학교 운동장이 제일 좋은 곳 중 하나라고 생각된다.
7. 맨발걷기에 좋은 흙은 무엇인가.
"황토가 좋습니까, 바닷가 모래가 좋습니까, 마사토가 좋습니까." 이런 질문을 많이 받는다고 한다. 마사를 걷든, 황토를 걷든, 바닷가 모래를 걷든 그 어느 땅이든 다 좋은데, 흙마다 특기가 하나씩 있다고 한다.
- 황토 : 한 스푼에 좋은 미생물 2억 마리, 면역력이 좋아짐
- 마사 : 흙 알갱이가 굵어 뇌 자극에 효과적임.
- 바다 모래 : 염분 영향으로 땅에 있은 음이온과 몸이 접촉하는 시간이 빨라서 몸속의 활성산소를 중화시키는데 효과적임.
맨발걷기 시작한 지 3개월이 되었으니, 100일이 다 되어간다. 집 앞에 있는 학교 운동장이 흙이어서 아침 또는 저녁시간에 자유롭게 맨발걷기를 하고 있다. 지금까지 맨발걷기의 가장 큰 효과는 수면이다. 새벽 2시에 잠을 깼었는데, 지금은 5시 이후에 눈을 뜬다.
맨발걷기 방법으로 40분 이상을 권하고 있다. 이왕 하고 있으니, 효과를 봐야 하지 않은가. 가능한 한 시간을 잘 조정하는 것도 필요할 것 같다.
▶2022.10.26 - [하루] - 맨발걷기, 어싱(earthing)의 원리와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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