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만한 물리학자의 세상 보기
가을은 독서의 달이라라고 한다.
가끔 발길을 이끄는 도서관이 있다. 한밭도서관이다.
도서관 게시판에는 많은 홍보물이 붙어있다.
독서의 달을 맞이하여 작가 초청 강연회를 개최한다는 광고문이 있었다.
몇 분의 작가 초청 강연회가 있어서, 날짜를 확인했다.
일찌감치 서강대 이기진 교수의 강연회를 신청했다.
도서관에 여유 있게 도착했다.
2층 열람실에서 새로 나온 책을 살펴보다가 지하 1층에 있는 다목적홀로 내려갔다.
입구에서 서명을 했다. 바로 옆에는 물리학자 이기진 교수님의 저서가 몇 권 진열되어 있었다.
책 제목이 "사소한 일상이 물리가 되는 즐거움, 하루하루의 물리학"이다.
책 제목이 친근하게 느껴졌다.
사소한 일상 속에 물리가 들어있는지, 그것이 즐거움이 되는지는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관심 분야가 아니다 보니, 당연한 일이기도 할 것이다.
두 번째로 진열된 책이다.
책 제목이 "일상이 즐거워지는 물리 이야기, 보통날의 물리학"이다.
생활 속에서 물리 이야기를 쉽게 접근하고 연결시키려는 듯하다.
어쨌든 일상에서 물리와 관계가 있는 것들이 많이 있을 텐데, 쉽게 다가오지 않는다.
전문분야 관련 다른 책들도 진열되어 있었다.
강연회는 2시간 정도 진행되었다.
50명 정도 참석을 했는데, 참가자들이 물리학에 대하여 쉽게 들을 수 있도록 했다.
▷ 첫 번째 질문, 당신의 키워드는
사람은 스스로 하고싶은 일, 하고 싶은 때가 있는 것 같다.
그때는 하지 말라고 해도 알아서 한다.
힘들더라도 끈기 있게 이겨내며 해낸다.
살아가면서 그런 때가 자주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나의 키워드는 무엇인지 되돌아볼 수 있는 짧은 순간이었다.
과학자들 이야기
- 혼조 다스쿠
2018년 노벨 생리학 의학상을 수상한 분이다.
그분의 과학에 대한 기본자세가 대단하게 느껴진다.
논문에 쓰여 있는 것을 믿지 말고, 내 머리로 생각해서 이해가 될 때까지 연구한다는 것이다.
연구에는 호기심, 용기, 도전, 확신, 집중 그리고 지속적으로 하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했다.
아이들에게는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마음을 소중하게 가져라.
교과서에 나와있는 내용을 믿지 말고 정말 어떻게 되어있나 하는 호기심을 가지라고 부탁을 했다고 한다.
- 에드 윗 허블
허블 망원경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까지는 아버지의 권유로 법학을 전공하고, 변호사로 활동을 하였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자신이 하고 싶던 천문학 분야의 일로 돌아왔다.
내가 이류가 되든, 삼류가 되든 내가 갈 길은 전문학이다.
윌슨 산 천문대에서 매일 우주를 바라보며,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우주가 팽창한다는 허블의 법칙을 발견하였다고 한다.
▷ 이기진 교수의 만만한 과학
매주 금요일에 동아일보에 연재하고 있는 만만한 과학을 소개했다.
매주 글을 쓰는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
처음부터 책을 쓰기로 한 것이 아니다.
하다 보니 그렇게 되었다고 했다.
각자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을 수 있으니, 글을 써보란다.
그것이 무엇이든 시작하라고 한다.
우리 모두는 작가가 될 수 있다는 꿈을 꿔본다.
꿈을 안고 시내까지 한참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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