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걷기, 지압(reflexology) 이론과 효과

◇  자연이 선사하는 비용 무, 효과 만점인 최고의 지압 요법

 

오래전 발 지압판을 사서 사용해 본 적이 있다. 수시로 올라가서 제자리걸음을 했던 것이 기억난다.

싱크대 앞에 놓고 설거지할 때, 사용했던 때도 있었다.

 

발 마사지에 사용하는 작은 지압 막대기도 몇 개 있었다.

발가락부터 발바닥 전체에 우리 몸에 상응하는 부위가 있는 그림을 보면서 지압 막대기로 눌렀다.

 

집에는 수지침 통이 하나 있다. 수지침에 관한 기본서인 두꺼운 책도 구입했었다. 이것도 오래전에 조금 배운 것이다. 요즈음도 가끔 손바닥에 침을 꽂는다.

 

손가락과 손바닥에 신체 부위의 상응점이라는 것이 있다. 원리는 잘 모르지만, 불편한 곳이 있을 때, 손으로 눌러본다.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는 때도 있다.

 

그러고 보면, 손바닥이든 발바닥이든 우리 신체의 부위에 해당하는 상응점이 있다는 것을 경험상으로 이해가 된다. 경험하지 못했다면, 이해하기 어려운 점도 있을 것이다.

 

맨발로 걷는 지압 길

 

아메리칸 리플렉솔로지 아카데미 빌 플로코 학장은 “리플렉솔로지(지압)는 강력한 자연 건강과학으로서, 발, 손 그리고 귀에 분포한 반사구들과 몸의 각 기관과의 관계를 연구하고 있다. 동시에 그 반사 부위를 손가락과 엄지 부위 등으로 지압함으로써, 건강을 증진하고 적절한 건강 상태를 유지하게 하는 자연치유 요법이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 혈액의 펌핑 기능 강화를 통한 혈행의 개선

맨발걷기의 치유 효과 역시 지압 이론과 맥을 같이한다. 맨발로 땅을 밟으면, 발바닥의 각 부위를 눌러주며 지압해 준다. 자연이 주는 지압이요, 발 마사지이다.

 

맨발걷기는 현대인이 누릴 수 있는 자연적인 건강요법으로 무비용, 최상의 웰빙 수단이자 대체의학 요법의 하나로 볼 수 있다.(출처 : 맨발걷기의 기적, 박동창 지음)

 

맨발걷기를 3개월째 진행하고 있다. 슬리퍼를 벗어놓고 운동장 흙을 밟는 순간 촉감이 부드럽게 전해진다.

 

종종 굵은 모래나 튀어나온 돌을 밟을 때는 순간적으로 무릎을 굽히기도 한다. 

 

산행이 끝날 무렵 짧게 흙길을 걷는 때도 있다. 학교 운동장을 걸을 때보다 통증의 정도가 강하게 전해진다. 

 

아침에 일어나기 전, 귀를 마사지하고 있다. 그리고 눈동자 주위를 마사지한다.

 

전에는 눈동자 주위를 누르면 통증이 있었는데, 지금은 통증이 없어졌다.

 

맨발걷기로 인한 지압으로 하기 전보다 혈액 순환이 더 잘 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 2022.10.26 - [하루] - 맨발걷기, 어싱(earthing)의 원리와 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