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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걷기

겨울철 눈 쌓인 운동장 맨발걷기 방법

by 명천 2023.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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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간 겨울한파가 몰아치고 칼바람 불어와 몸과 마음을 움츠러들게 했다. 다행히도 어제 오후부터 날씨기 부드러워지기 시작하여 밖에서 활동하기가 한결 편해졌다.

 

운동장-맨발걷기
눈 녹은 운동장 맨발걷기

겨울한파 끝난 후 맨발걷기

어제 오후에 운동장 반 정도가 눈에 덮여있고 나머지는 맨땅이 드러났다. 운동장 가에 슬리퍼를 벗어놓고 맨발걷기를 진행했다.

 

한파가 지속되는 3일 정도는 맨발로 걸을 엄두가 나지 않았다. 참, 오랜만에 맨발로 걸어보는 느낌이다. 답답한 신발을 벗고 맨발로 흙을 밟을 때의 촉감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갇혀있다 풀려난 것처럼, 자유와 편안함이 그대로 전해진다.

 

바람도 잠잠하여 맨발로 걷는데는 전혀 불편함이 없었다. 따뜻한 햇볕까지 받을 수 있으니, 더할 나위가 없는 상황이다.

눈-쌓인-운동장-맨발걷기
눈 쌓인 운동장 맨발걷기

화이트 크리스마스 이브 맨발걷기

오늘은 크리스마스이브이다. 아침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하얀 모습이다. 밤새 내린 눈은 모든 주변을 하얗게 변화시켰다.

 

그래도 어제처럼 기온이 뚝 떨어지지 않아 다행이다. 오후 3시쯤 운동장으로 나가보니, 거의 눈으로 덮여있다. 그래도 햇빛이 잘 비치는 양지바른 곳은 아주 일부분이 눈이 녹아내렸다. 

 

운동가에 슬리퍼를 벗어놓고 좁은 공간을 맨발로 걸어본다. 맨땅을 걷다가 눈 위를 걷가가를 반복한다. 그도 잠시 눈위를 걸을 때는 차거운 기운이 발을 얼얼하게 만든다.

 

맨땅을 걸어봐도 눈이 녹아내려 물기가 많아서인지, 눈위를 걸을 때와 별반 차이가 없다.

 

몇 분을 걷다가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 큰 나무 아래 공간은 눈이 없으니 녹은 흔적도 있을 수가 없다. 눈 녹은 땅보다 건조해 보인다. 맨발로 걷기가 한결 수월해졌다.

맨발걷기
나무 아래 낙엽 위 맨발걷기

 

때는 겨울인지라 발이 좀 얼얼해지면, 솔잎 쌓인 나무 아래에서 잠시 제자리 걸음을 했다. 운동장 구석에 맨발로 걸을 수 있다는 공간이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가. 

 

날씨 풀린 운동장에서 어제와 오늘, 맨발걷기를 이어간다.

 

2023.12.19 - [맨발걷기] - 겨울철 맨발걷기, 저녁 시간 운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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