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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걷기201

초겨울 맨발걷기 일상 오후 공원산책로 맨발걷기 늦가을이다. 아니 초겨울이라 해야 할 것 같다.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고 낮 최고기온도 그리 오르지 않는다. 공원 산책로 메타세콰이어 나뭇잎은 노란 옷으로 갈아입었다. 잣나무도 잎 떨어트리더니 나무 아래 수북하게 쌓였다. 어떤 분이 적선을 한 것 같다. 맨발로 걷는 산책로에 쌓인 잎을 양편으로 쓸어 놓았다. 뜨거운 햇빛을 피해 나무 그늘이 그리워지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나무그늘보다는 따뜻한 햇빛이 그리워진다. 차가운 바람 불고 있지만, 햇빛 반짝이는 오후에 맨발걷기는 그런대로 괜찮다. 저녁 운동장 맨발걷기 11월 들어 해가 일찍 떨어진다. 저녁 6시만 돼도 어두워지기 시작한다. 찬바람이 불지 않던 시기에 지금쯤 운동장엔 맨발걷기 하는 사람들로 붐볐었는데, 영하로 떨어지면서 맨.. 2023. 11. 13.
맨발걷기 일상, 천태산 영국사 가는 계곡 길 영국사 가는 길, 천태산 계곡 주차장에서 계곡으로 들어서면 넓은 시멘트 길이다. 시멘트 포장된 길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포장도로 끝나니 계곡으로 들어서는 길 좁아진다. 물소리 들리고 바닥이 아주 좋은 편은 아니지만, 흘과 큰 돌들이 깔렸다. 주어진 시간과 걸을 수 있는 여력도 제한되었다. 어디든 가능한 흙길이면 신발을 벗는다. 구간이 길든 짧든 상관할 필요가 없다. 영국사까지 가는 길이 길지는 않지만, 등산화 벗어들고 맨발걷기 시작한다. 삼단폭포 꽤나 높아 보이는데, 수량이 많을리는 없다. 그래도 물 떨어지지 않고 아주 조금 남았다. 일주문 지나 은행나무 앞까지 맨발걷기를 이어간다. 영국사와 은행나무를 돌아보고 망탑봉으로 향한다. 망탑봉은 일주문이 위치한 곳에서 들어가야 한다. 낮은 봉우리 오르는 길.. 2023. 11. 12.
EBS 뉴스 브릿지, 맨발걷기운동본부 박동창 회장 인터뷰 건강도 지키고, 자연도 즐기고...맨발걷기의 효과 EBS 뉴스 프로그램(2023.11.7.)에 맨발걷기운동본부 박동창 회장이 출연하였다. 맨발걷기 전도사로 소개받은 박동창 회장은 사회자의 질문에 상세한 설명을 덧붙였다. 맨발걷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부터 맨발걷기 효과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까지 전반적인 내용이 다뤄진 인터뷰 내용은 그동안 전해진 수많은 내용의 요약판이라 할 수 있다. 맨발걷기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직업적으로 업무상 많은 스트레스로 건강상태가 최악의 상황일 때가 있었다고 한다. 의사선생님으로부터 심각성을 전해 듣고 걱정에 쌓여 있었은데, 서울의 한 TV프로그램에서 간암 말기로 사망선고를 받고 강제 퇴원을 당한 환자분의 기적과 같은 이야기를 보게 되었다. 매일 청계산을 맨발로 오르는 생활을 .. 2023. 11. 9.
가을비 내리는 운동장 맨발걷기 강풍과 함께 새벽 운동장 맨발걷기 이른 새벽 우산 받쳐들고 운동장으로 향한다. 밤새 불던 강풍은 여전히 운동장을 휩쓸고 지나간다. 바람은 어디서 불어오는 것인지 이리저리 방향을 바꾼다. 수시로 방향을 바꾸는 바람은 심난하기 그지없다. 순간적으로 휩쓸어가는 바람 방향에 우산을 들이댄다. 양손을 우산대를 꼭 잡고 맨발걷기를 이어간다. 운동장 흙은 한결 부드러워졌다. 지난 장마철에 맛본 촉감을 오랜만에 느껴보는 순간이다. 한 발짝 내디딜 때마다 흙속으로 살며시 빠져든다. 부드러워진 흙의 마음을 충분히 읽을 수 있다. 이내 비는 그치고 강풍만 남았다. 우산을 접어들고 강풍까지 몸으로 충분하게 맛보는 새벽 시간이다. 강풍에 날린 낙엽들은 힘을 못쓰고 운동장 구석에 수북하게 모였다. 어서 강풍이 지나가기를 기다리는.. 2023.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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