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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걷기 일상
오전 내내 잔뜩 찌푸려있던 날씨는 예보대로 가을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창밖으로 보이는 나뭇잎에도 빗방울 흘러내린다.
오후 5시가 다되어 우산 들고 운동장으로 들어섰다.
운동장엔 물 고인곳이 많이 보인다.
수도가에 슬리퍼를 벗어놓고 맨발을 내디뎠다.
차가운 기운이 고스란히 몸으로 전해진다.
지난 여름 비가 쏟아지는 날이면, 아주 신나게 운동장을 맨발로 걸어었는데,
지금은 가능한한 물 고인 곳을 피해 걷고 있다.
우산 위를 울리는 빗소리는 시원함을 너머 몸을 오싹하게 한다.
그래도 사람의 적응력은 대단해 보인다.
몇 바퀴 돌다 보면, 물 고인 곳도 금세 적응된다.
가을비 내리는 저녁 운동장에서 맨발걷기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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