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 성주산자연휴양림 편백나무숲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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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산자연휴양림 편백나무숲길

위치 : 충남 보령시 성주면 화장골길 57-228

울창한 숲이 장관인 성주산자연휴양림 안에 편안한 휴식 공간인 편백나무숲이 있다. 건강테라피 체험존에서 오른쪽 방향으로 조금만 오르면, 편백나무숲으로 가는 길이다. 입구에는 이정표와 표지석이 잘 설치되어 있다.

표지석 아래에 편백나무의 효능이 다음과 같이 적혀있다.

편백나무 숲은 피치드라는 천연향균물질이 함유되어 살균작용이 뛰어나고, 면역력 향상뿐 아니라 스트레스 해소 및 숙면 효과에 도움을 줍니다.

나지막한 언덕길을 올라서면, 산 경사면에 빽빽하게 들어찬 편백나무 숲이 보이기 시작한다. 수많은 나무들이 경쟁하듯 위로 쭉쭉 뻗어 올랐다.

편백나무 숲 속에는 쉴 수 있는 공간이 넓다. 나무와 나무 사이에 다정하게 앉아서 숲 속을 바라볼 수 있는 곳, 의자들도 넉넉하다.

또 옆에는 흔들 그네의자, 혼자서 편히 누워 숲 속 하늘을 바라볼 수 있는 시설물도 늘어섰다. 휴양림을 찾아오는 사람들이 언제든지 지친 몸을 재충전할 수 있는 준비를 하고 기다리고 있는 듯하다.

편백나무숲 옆으로는 피톤치드 오솔길, 자드락길이 이어져 있다. 산림욕을 마친 뒤에 계곡 물소리를 들으면서 명상할 수 있는 시간을 시간을 가질 수도 있다.

숲 속 나무들 사이에 데크로 평평한 넓은 공간을 만들었다. 나무 사이를 오가면서, 숲 속을 바라보고 편백나무 하나하나와 친해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성주산자연휴양림 안에 편백나무숲이 있다. 대천을 오가는 길에 잠시 들려 편백나무의 피톤치드를 흡족하게 취할 수 있다.

- 입장료 : 성인 1,000원

- 주차료 : 소중형 차량 2,000원

편백나무숲 아래 산책로는 시비 조각공원이다.

양쪽 방향으로 시비가 늘어섰다. 하나하나 감상하면서, 마음속 깊이 있는 시적인 정서를 껴내 볼 수 있다.

산처럼 바다처럼(이해인)

산을 좋아하는 친구야

초록의 나무들이

초록의 꿈 이야기를 솔솔 풀어내는

산을 오를 때마다

나는 너에게 산을 주고 싶다.

수많은 나무들을 키우며 묵묵한 산

한결같은 산처럼 참고 기다리는 마음을

우리 함께 새롭히자.

바다를 좋아하는 친구야

밀물과 썰물에 때에 따라 움직이고

파도에 씻긴 조가비들이

사랑의 노래처럼 널려있는

바다에 나갈 때마다

나는 너에게 바다를 주고 싶다.

모든 걸 받아 안고 쏟아낼 아는 바다

바다의 넉넉하고 지혜로운 마음을

우리 함께 배우자.

젊음 하나만으로도

나를 기쁨에 설레이게 하는

보고 싶은 친구야

선한 것, 진실한 것, 아름다운 것을

목말라하는 너를 위해

나는 오늘도 기도한다.

산의 깊은 마음과 바다의 어진 마음으로

나는 너를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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