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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충남 금산 신안사 연등 풍경

by 명천 2023.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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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 신안사(身安寺)

  • 위치 : 충남 금산군 제원면 신안리 52

금산 신원사 주변은 익숙한 모습이다. 산 능선을 경계로 제원면과 군북면이 나누어졌다. 군북면 산안리 산벚꽃을 돌아보고 제원면 신안리에 위치한 신안사를 왔던 때가 있었다.

 

한 때는 천태산을 올랐다가 화원동 마을로 내려와서 신안사 주변을 맴돌다가 금산에서 오후 1시 50분에 들어오는 시내버스를 타고 금산으로 나간 적도 있다. 버스가 하루에 3회를 운행하니,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왔다 가기는 매우 불편하다.

 

신안사행 시내 버스

  • 금산 출발 시간 06:00, 13:50, 18:50

그때는 신안사에 벚꽃이 멋지게 핀 모습을 보았었는데, 그 기억이 남아 있어 오랜만에 다시 찾아왔다.

주차장에서 절을 바라보면, 눈에 띄는 큰 나무가 입구를 지키고 있다. 보호수인 왕벚나무다. 수령도 150년이 넘었으니, 나무의 굵기와 폭이 매우 크다. 이 왕벚나무에 꽃이 만발하면, 참 멋있는데, 이미 꽃은 지고 없다. 

  • 보호수 : 왕벚나무
  • 지정일자 : 2021년 8월
  • 수령 : 150년(지정일자 기준)

돌계단을 올라서니, 벚꽃을 볼 수 없는 아쉬움은 있지만, 벚꽃 못지않게 넓은 마당 위에 달린 연등이 예쁘게 보인다. 벚꽃 나무 아래에서 극락전을 바라보고, 극락전 앞에서 왕벚나무를 바라보았다.

신안사-입구
신안사 입구 왕벚나무
신안사-연등
신안사 연등

신안사는 금산군 제원면 동북쪽에 있는 신음산 자락에 있는 사찰로 산라 진덕여왕 5년(651)에 자장율사가 처음 지었다. 주변에 국사봉과 연신봉 등 여러 산봉우리가 어우러져 마치 연꽃이 만개한 모습을 하고 있다고 하여 연화도량(蓮花道場)이라고 부른다.

연등
벚나무에서 바라 본 연등

신안사라는 절의 이름은 신라의 마지막 왕인 경순왕이 충북 영동군에 있는 영국사에서 공부하며 자주 들러서 한 말에서 비롯되었다. 경순왕은 “천태산 국사봉을 배경으로 한 산과 물의 경치가 아름답고 조용하여 몸과 마음이 아울러 편안해지는 절”이라고 했는데, 여기에서 신안사라는 이름이 지어졌다고 한다.

연등
극락전에서 바라 본 연등

원래 신안사는 3,000여 명의 승려들이 수행하던 규모가 큰 절이었는데, 6.25 전쟁 때 전각이 다수 불타고, 불경과 불기 등도 모두 사라졌으며, 지금은 극락전과 대광전만 남아서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연등
왕벚나무 방향 연등
극락전
옆에서 바라 본 신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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