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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유퀴즈, 역도 황제 장미란의 인생과 역도 닮은 점은

by 명천 2023.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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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온 더 블록, 183화, 천재와 싸워 이기는 법에 역도 황제 장미란이 출연했다.

선수 시절의 우람한 모습만 기억에 남았었는데, 전혀 다른 모습으로 등장해서 놀라게 했다.

 

역도를 시작하게 된 계기부터 올림픽 경기에서 메달을 따고 은퇴하기까지 장미란 선수의 삶이 그려졌다.

그동안 있었던 선수 생활 이야기도 다양했지만, 기대 이상으로 입담을 과시했다. 

 

많은 이야기 중에서 마지막 부분에 사회자 유재석이 던진 질문에 대한 답변이 마음에 남아 짧게 정리해 본다.

질문 : 인생과 역도, 닮은 점이 있다면?

인생과 역도의 닮은 점은 무엇이 있을까.

장미란 선수는 무게를 견디면서 사는 것이 닮은 것 같다고 했다.

선수로 생활할 때,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래도 가장 큰 어려움이 무거운 것을 드는 것이었다.

"은퇴를 하고 나서 보니까, 인생에서 많은 어려움을 맞이하잖아요."

"그럴 때, 마음이 흔들리게 되더라고요."

 

선수로 살아가든, 은퇴를 했든 살아있는 동안에는 늘 어려움이 동반된다.

정도의 차이가 있을지언정, 어려움으로부터 피해 가거나 예외일 수 없다.

더구나 처음 부닥치는 어려움이라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고민하고 마음이 흔들리기도 한다.

지금은 장미란 선수가 아니라 장미란 교수님이다.

용인대학교 체육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고 한다.

장교수님은 어떻게 대처했을까.

 

"아침에 일어나면, 창밖을 보면서 생각을 많이 하게 되거든요."

"예상치 못한 어려움이 왔을 때, 하나님 제가 무게를 드는 게 전문이긴 하지만, 이건 조금 무거운 것 같아요."

 

그때,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고 한다.

한바탕 울고 나니까 좀 가벼워졌다며 말을 이어갔다.

 

어제는 너무 슬펐고 아팠지만,

오늘 새 하루를 맞을 수 있어서,

밝은 빛을 볼 수 있어서,

행복감을 느낄 수 있어서

참 감사하구나.

 

사소한 거지만,

학교에서 집이 가까우니까,

출근길이 짧아서 감사하다.

 

학교 올라가는 길 양쪽에 나무가 너무 예쁘다.

그런 것을 보고 아름다운 것을 볼 수 있어서 감사하다.

 

감사하다, 감사하다,

이렇게 연습을 하니까 진짜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되더란다.

 

어려운 순간들이 왔을 때, 그것만 생각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런 생각에 빠져버리면, 헤어나기가 쉽지 않다.

극도의 우울과 불안에 빠지게 된다.

 

그럼에도 내 삶을 온통 사로잡던 어려움도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니까, 그게 싹 다 묻히는 것 같다고 했다.

힘든 시간들을 왜 견뎌야 되나 생각하면,

그런 어려운 시간들을 잘 지나왔을 때, 느낄 수 있는 안정감이 있다.

그런 것은 경험해 보지 않으면 알 수가 없는 것이다.

 

역도도, 인생도 주어진 무게를 견디는 게 쉽지는 않지만,

해볼 만하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려고 한다.

 

지금도 계속 어려운 일은 많지만,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살아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장미란 선수는 어려움과 슬펌프를 이겨내는 방법을 감사하는 마음에서 찾고 있다.

 

그리고 장미란 재단을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역도를 통해 많은 혜택을 봤으니, 후배들에게 베풀 수 있는 길을 걷고 있는 중이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던 것처럼,

어려운 삶의 여정에서도 메달을 딸 수 있기를 기대한다.

2023.02.17 - [보고또듣고] - 유퀴즈, 종이비행기 국가대표 삶의 지팡이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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