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 더 멀리, 더 높이 그리고 더 멋지게
2023년 2월 15일 유퀴즈 181화의 주제는 <비상>이었다.
그중 종이비행기 국가대표 3명의 모습이 멋지게 그려졌다.
종이비행기 국가대표
어렸을때, 종이로 비행기를 대충 만들어 날렸던 때가 있다.
무심코 접은 비행기가 멀리 그리고 높이 날리려고 애를 썼던 기억이 생생하다.
당연히 멀리 날 수는 없었다.
바로 발 앞에 떨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런데, 종이비행기도 국가대표가 있단다.
국내대회는 물론 국제대회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다.
곡예비행의 대표 월클 국가대표, 이승훈
한 마디로 비행기를 가장 멋있게 날리는선수이다.
되돌아 오는 종이비행기 시범은 최고의 광경이었다.
세계대회에서 만점이 40점인데, 그 점수를 초과한 46점을 받았다.
심사위원들도 최고 점수를 능가하는 실력이라고 인정한 셈이다.
종이비행기를 어떻게 잘 날릴수 있을까.
접는 것도 중요하지만, 날릴 때의 자세도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한다.
과학적인 원리와 이론이 뒷받침되어 하는데,
항공역학에 빠져들어 새벽까지 공부를 하기도 했다.
끈기있게 반복한 연습과 집념의 결과, 멋진 곡예 비행이 탄생되었다.
종이비행기로 먹고산다.
이 선수들은 함께 7인 규모의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대회 컨설팅도 하고 특강 및 교구 제작으로 벌이는 사업도 하고 있다하니, 대단하게 보인다.
- 수입은 어떻게 될까.
생계를 유지하는 걸 넘어선지는 좀 됐고,
연매출도 x억대를 뛰어넘는다.
기네스북 기록 보유자, 이정욱 선수의 살아온 이야기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모습도 멋있었지만, 이정욱 선수의 삶도 감동이다.
공장에서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일을 했다고 한다.
대학생 때, 이미 아르바이트 경력 16년,
하루 15시간씩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학교를 다녔다.
이제는 1년이라도 내가 진짜 재밌어하는 일을 해보자.
'될만한 일'을 찾기보다 '좋아하는 걸 되게끔' 만들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어릴 때, 무연고 아동이었다가 입양이 됐었는데...
그 입양된 집에서는 벌어오는 돈을 다 쓰고 안주셨다.
그래서, 고등학교 2학년 때 완전히 집에서 나와 독립했다.
잠을 잘 데가 없으니까
학교에서 책상을 붙여놓고 잠을 자기도 했다고 한다.
인생을 살면서, 내맘대로 되는 일이 하나도 없다고 생각하기도 했다.
"내 마음대로 접어서 날릴 수 있던 유일한 게 종이비행기였던 게예요."
마땅한 장난감도 없었을때,
내가 돈은 없지만, A4용지로도 할 수 있지 않을까.
그 당시 이상욱 선수에게 종이비행기는
5g밖에 나가지 않는 삶의 지팡이여었다고 회상했다.
내가 해보고 싶은 일을 해보자.
살면서 한 번이라 자신이 좋아하는일을 해보자.
어려웠던 어린시절의 배고픔, 오랫동안 이어진 아르바이트,
그 삶의 과정을 이겨 낸 경험들이 축적되어 금의 이상욱 선수를 만든 것 같다.
종이비행기 국가대표 3명은 세계대회 참석 후에 함께 힘을 합쳤다.
그들이 해보고 싶은 일을 하며, 더 멀리, 더 높이, 더 멋지게 비상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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