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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삼일절, 대전 동구 인동시장과 만세광장 갤러리

by 명천 2023.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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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최초 5일장, 동구 인동시장

인동네거리에서 대전천 방향으로 오랜 전통시장인 인동시장이 있다.

한 때는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었을 것이다.

 

지금 인동시장에는 대전상가주식회사라고 불리는 3층 건물이 보인다.

골목 안으로 들어서면, 인흥상가 아파트가 나란히 서 있다.

대전천변으로는 추억의 동화극장과 만세로 광장이 이어진다.

인동시장
인동시장 입구
인흥상가-아파트
인흥상가 아파트

▷ 인흥상가아파트

인흥상가아파트 안내도가 상세하게 그려져 있다.

지금도 많은 상가들이 옛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주변을 돌아보니, 현대화된 전통시장의 모습이 아니다.

더구나 주변에 중앙시장과 문창시장이 있어서 위세가 많이 약해진 것 같다.

인흥상가아파트-안내도
인흥상가 아파트 안내도
인흥상가아파트-입구
인흥상가아파트 입구
인흥상가아파트-내부
인흥상가 아파트 내부

▷ 대전상가주식회사

대전상가주식회사 건물도 옛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인흥상가아파트와 비슷한 분위기이다. 건물 밖 일부 상가를 제외하고는 사람들의 왕래가 보이지 않고 있다. 

대전상가-안내도
대전상가주식회사 안내도
상가-내부
상가 내부

▷ 추억의 동화극장

추억의 동화극장 간판이 그대로 남아있다.

간판이 그대로 붙어있는 것을 보면, 운영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동화극장
동화극장
동화극장-입구
동화극장 입구

 

3월의 함성, 만세광장 갤러리

1918년부터 인동시장은 질 좋은 곡물이 많은 쌀시장으로 형성되기 시작하여 대전지역 최초의 5일장으로 성장했다. 1919년 3월 16일에는 대전지역 최초의 독립만세운동이 일어난 곳이기도 하다.

만세광장-갤러리
만세광장 갤러리

인동시장은 1900년대 초 가마니 및 땔감시장으로 형성되기 시작했다.

일제 억압에도 불구하고 3천 5백 평이 넘는 부지에 한인상권을 황성하게 확장해 나가던 물류의 요지였다.

1940년대 경부선의 발달로 대전의 중심 상권으로 자리를 잡았다.

 

인동 쌀시장 독립만세 운동은 1919년 3월 16일 애국청년들이 태극기를 나누어주며 행진대열을 짜고 시위를 주도하면서 시작되었다.

벽화
만세로광장 벽화

이에 일본 보병대가 출동하여 무차별 총격을 가하며 탄압하기 시작하여 결국 이날 수십 명이 사망하고 부상을 입고 체포되었다. 

 

해마다 3월 16일에는 인동쌀시장 3.1운동 재현행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많은 시민과 학생들이 참여하여 선조 독립운동가들의 조국애를 기리고 독립운동의 의미를 되짚어보는 시간이 되고 있다.

만세운동-재연행사
만세운동 재연행사(출처 : 대전 동구청)

인동시장의 옛 모습은 어땠을까.

시장과 인근에 장터와 새전거리가 있었다고 한다.

 

장터(시장), 인동사거리 서쪽, 지금의 인동상가 지역(대전상가, 인흥상가, 동대전상가) 부근에 있었고, 조선시대 중기부터 이곳에는 장이 섰다고 한다.

 

 1945년 5월 원동에 있던 장터가 도시 발전에 따라 이곳으로 옮겨와, 대전 공설시장이란 이름의 근대적인 면모를 갖춘 시장으로 개설하였다.

 

대전 인근지역인 충북 옥천, 금산, 동면 사람들이 이곳 터가 시장을 이용하였으며, 대전공설시장의 개설로 이곳을 새 장터라고 부르기도 하였다.(출처 : 대전동구문화원)

 

새전거리, 인동사거리 남쪽의 대전천 변 부근, 지금의 대전상가에서 충무로 건너편에 있었다고 한다.  부락 안쪽으로 우시장이 섰으므로 쇠전거리라고 하였다.

 

닷새마다 대전지역은 물론 인근 지역(옥천, 금산, 동면) 사람들까지 소를 몰고 와 팔거나 사는 상행위가 활발히 이루어졌으며, 그때마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어 음식점이나 노점이 크게 번창했던 곳이다.

만세로광장
만세로광장

한편 3.1 운동 때에는 이곳에서 수천 명이 독립 만세를 불렀던 곳이기도 하다.(출처 : 대전동구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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