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걷기를 하기에 가장 좋은 곳은 집에서 가까운 곳이다.
오늘은 세종에 맨발걷기의 중심인 원수산을 찾아가 본다.
어싱의 일상, 세종 원수산 맨발로 걷기
세종 맨발걷기 장소로 원수산 이외에 괴화산과 밀마루전망대가 있다.
시내에서 조금 벗어난 곳에 위치한 금강수목원 황토메타길은 끊이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원수산 덕성서원 뒤 주차장에 도착했다. 둘레길 입구에 정자가 보인다.
정자에서 벗어놓은 신발을 보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신발을 벗어놓고 맨발걷기를 시작한다.
오늘 동행하고 있는 4명 중, 맨발걷기는 3명만 하고 있다. 등산화를 신고 원수산에서 산행하는 탐방객도 많다.
정자를 출발하면, 조금 경사가 있는 오름길이다. 계단을 이용하여 편하게 올라간다.
능선에서 완만한 길을 걷다 보면, 사거리 갈림길을 만난다. 오던 길에서 직진하면 원수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이다. 이전에 한 번 넘어 봤는데, 생각보다 경사가 급하고 돌들도 많았다.
오른쪽으로 내려섰다. 전월산 갈림길 방향으로 걸으려고 한다.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되는 코스이다. 갈림길에서 내려서니 습지가 있다.
계곡 어느 곳인가 물이 흘러나오는 곳이 있나 보다. 주변이 갯벌처럼 질퍽질퍽하다.
다시 이곳으로 돌아 나올 때, 아버지와 어린 아들이 습지에서 맨발로 걷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길 모퉁이를 돌아서면 평탄한 산책로가 있다. 산책로 주변은 나무들이 빽빽하게 들어섰다.
울창한 숲 속이다. 숲에서 부는 바람은 시원함을 선물로 던져주고 바삐 스쳐 지나간다.
전월산 갈림길 있는 곳에서 출발지점으로 발걸음을 돌린다.
매일 집 앞 운동장에서 맨발걷기를 이어가고 있다.
운동장이 안인 공원이나 야산에서 맨발걷기를 하는 것은 색다른 묘미를 느끼게 한다.
맨발걷기를 마치고 흙을 대충 털어내고 돌아갔었는데, 화장실에서 발을 씻을 수 있다고 한다.
출발지점 정자 아래 화장실 안으로 들어가 보니, 세면대 아래로 호스를 설치했다.
아쉬운 대로 발을 씻은 후, 맨발걷기를 마치고 돌아간다.
금강수목원 황토메타길에는 양 방향에 발 씻는 곳이 있어 편리했다.
세종 중앙공원에 황톳길을 조성한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더 많은 사람들이 맨발걷기 편리하게 할 수 있는 여건이 잘 조성되기를 기대한다.
▶2023.06.24 - [맨발로걷기] - 세종 금강수목원 황토메타길 산책, 입장료, 주차비, 시내버스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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