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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걷기

세종 맨발로 걷기 좋은 곳, 괴화산 둘레길 한 바퀴

by 명천 2023.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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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걷기 명소, 세종 괴화산 둘레길

오랜만에 세종 괴화산을 둘러본다.

산행이 아니라 맨발로 걸으려 한다.

 

이전에 2번 걸어봤는데, 원수산보다 맨발걷기 코스가 더 좋은 것 같다.

오늘도 세종에 들렸다가 대전으로 돌아가는 길에 잠시 맨발걷기를 할 생각이다.

 

세종수목원에서 221번 시내버스를 타고 새샘마을6단지 버스정류장에서 하차했다.

건널목 건너면 바로 작은 정자가 위치한 곳으로 오르는 데크계단이다.

 

그런데 데크계단 입구를 통제하고있다.

지난 가을 장마에 정자 아래 언덕이 쓸려 내려가 큰 비닐로 덮여 있다.

아직 보수공사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

 

데크계단 옆으로 사람들이 많이 다닌 흔적이 있다.

정자에 올라서니 가을 소식 전해주는 코스모스 활짝 웃고 환영한다.

 

작은 정자가 있던 곳에 신발을 벗어 놓고 출발했었으나 지금은 신발을 들고 출발한다.

괴화산 둘레길을 걷고 한국개발연구원 데크계단 방향으로 하산하려 한다.

이동경로

새샘마을6단지→작은 계곡물 흐르는 곳→수루베마을2단지 방향→조망 좋은 곳→한국개발연구원 데크계단

 

괴화산-오솔길
괴화산 오솔길
계곡물
계곡물

 

괴화산 높이는 200m 정도 되는 야산이다.

그렇지만, 산 속으로 들어오는 순간 울창한 숲에 생각보다 둘레길 거리가 길게 느껴진다.

 

능선과 골짜기를 오르고 내리는 구불구불한 길은 매우 정겹게 다가온다.

장마 때는 콸콸 내려가던 계곡에 수량은 줄었지만, 아직도 여전히 물이 흐르고 있다.

 

올여름과 가을에 계속 내린 비는 계곡마다 물을 풍성하게 만들었다.

계곡물을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흘러내리는 계곡물에 발을 담그는 것은 색다른 묘미를 가져다 준다.

가을날 괴화산 작은 골짜기에서 발을 담글 수 있는 것은 이 시기에 흔한 경험이 아닐 것 같다.

산책로
괴화산 산책로
맨발걷기
맨발걷기

 

괴화산 둘레길을 아주 천천히 맨발로 걷고 있다.

등산화 신고 산행하는 등산객들을 여럿 만났다.

 

수르베마을 2단지에서 괴화산 정상으로 가는 등산로에서

맨발로 걷는 사람들을 만났다.

 

조금 경사가 급한 계단길을 천천히 내려오고 올라선다.

넓은 들판을 달리는 기차소리가 요란하게 들려온다.

 

둘레길에서 유일하게 조망이 트이는 곳

가까이 호남고속철도, 조금 떨어진 곳에 대전으로 가는 도로 위를 빠르게 달리는 차들이 보인다.

 

금병산부터 뻗어 내린 자락 넘어 계족산과 식장산 봉우리가 고개를 내밀었다.

이전에는 이곳에서 정상으로 넘어 갔었는데, 오늘은 계속 둘레길로 맨발걷기 이어간다.

 

둘레길이 끝나는 지점은 정상에서 내려오는 데크계단과 만나게 된다.

조금 더 진행하면 갈림길이다. 오른쪽 방향은 방금 출발했던 곳, 왼쪽 방향은 한국개발연구원 방향 데크계단이 있는 곳이다.

 

한국개발연구원 방향으로 내려오는 길은 맨발로 걷기가 불편해진다.

경사진 곳은 흙이 많이 떠내려가 작은 돌들이 많이 드러났다.

 

체육시설과 의자 있는 곳에서 다시 신발을 신고 하산했다.

대략 70분 정도 소요되었다.

 

데크계단을 내려서면서 시내 풍경을 담아 본다.

오늘은 맨발로 괴화산 둘레길을 맨발로 걸었다.

 

조망지점
조망지점
데크계단
한국개발연구원 방향 데크계단

2023.10.09 - [맨발로걷기] - 대청호 직동 찬샘마을 노고산성 오르는 길, 맨발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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