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팔로 산책하고 운동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나 보다.
'12월에 20도라니'
오늘 낮 12월 낮 최고기온을 경신했다고 한다.
최고기온 경신한 겨울 맨발걷기
며칠전만 해도 두꺼운 옷과 장갑을 끼고 야외활동을 했었는데,
요즘 날씨가 겨울운커녕 따뜻한 봄날을 연상케 한다.
추운 겨울이 되면 맨발걷기를 계속 진행할 수 있을까하는 걱정 속에 12월을 맞이했는데, 그럼에도 무리하지 않고 조금씩 맨발걷기를 이어갔다.
그런데, 오늘 포함하여 며칠째 봄같은 겨울날씨가 이어졌다.
찬바람은 멀리 사라졌는지, 바람도 잠잠해졌다.
그저께는 따뜻한 햇볕이 내리쬐는 이른 아침 운동장에서 맨발로 걸었다.
어제는 늦은 오후시간에 맨발걷기를 했다.
이른 아침이건, 늦은 오후시간 큰 불편함 없이 맨발로 걸을 수 있었다.
이상고온으로 기후 변화에 대한 걱정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언제든지 편리한 시간에 맨발로 걸을 수 있어 한편으로는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운동장을 몇 바퀴 돌다 보니, 더워지기 시작한다.
겉옷을 벗어 철봉에 걸쳐놓고 걸으니, 한결 시원한 느낌이 든다.
저녁 하늘에 구름이 몰려든다.
여름날처럼 비를 뿌려줄 듯한 모양새다.
오늘은 새벽에 운동장으로 향했다.
6시가 넘은 시각 사람의 형체를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어둡다.
평소 12월 같으면, 생각지도 못할 시간이다.그런데, 오늘 아침 최저기온이 10도가 넘는다.
장갑도 끼지 않고 운동장에서 맨발걷기를 시작했다.
맨땅의 찬 기운은 땅속 깊이 들어갔나 보다.
간간이 불어오는 바람도 찬 기운은 쏙 빼고 선선함만 가져온다.
봄 같은 고온 겨울날, 맨발로 걷기가 좋다.
이번 주는 눈이 아닌 비소식이 많이 예보되었다.
오늘은 하루종일 겨울비가 내린다고 한다.
이때쯤이면, 영하의 날씨로 운동장 흙이 단단하게 얼어붙을 때다.
겨울비 내리면 메말랐던 운동장은 며칠 동안 부드러워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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