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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걷기

떡국 한 그릇과 맨발걷기, 새해 첫날 새로운 일상에서 일상으로

by 명천 2023.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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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1일, 새로운 일상에서 일상으로, 맨발걷기

코로나19 이후, 곳곳에서 여러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었다.

처음에는 낯설게 보이던 모습들이 3년 정도의 시간이 흐르면서 익숙한 모습으로 정착된 듯하다. 

 

점심에 떡국 한 그릇을 맛있게 먹었다.

 

예전에는 설날이나 되어야 먹을 수 있었던, 가래떡과 떡국은 먹고 싶으면 언제든지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일상적인 일이 되었다.

떡국-한-그릇
점심으로 먹은 떡국

점심을 먹고 집 앞에 있는 학교 운동장으로 향했다.

아침에는 구름으로 가려있던 올해의 첫 번째 해가 중천에 걸렸다. 구름은 온데 간데 없고, 쾌청한 날씨에 겨울답지 않게 포근하게 느껴질 정도이다. 

 

집 앞에 있는 학교 운동장을 갈 때는 양말을 벗고 슬리퍼를 신고 나간다.

운동장에서는 어린아이들이 축구를 하고 있는 중이다. 그것도 얼어붙은 눈 위에서 하고 있다.

 

직사각형 모양의 운동장은 대각선을 기준으로 햇빛이 잘 들어오는 지역인 반은 녹아있고, 아파트로 그늘져서 햇빛이 들어오지 않는 반은 눈으로 덮여있다. 

축구중인-학교-운동장
눈 샇인 운동장에서 축구하고 있는 어린이들

햇빛이 잘 들어오는 곳에 슬리퍼를 벗어놓고 눈이 없는 곳에서만 맨발걷기를 시작했다.

어젯밤에는 흙이 얼어서 딱딱했었는데, 햇빛 받은 운동장은 녹아서 부드럽게 느껴졌다.

 

1시간 넘게 운동장을 걸으면서 흙의 온기가 몸으로 전해졌다.

맨발로 흙을 밟을 때, 발은 매우 편하고 자유롭게 된다. 편하다는 느낌을 항상 갖게 된다.

학교-운동장-맨발걷기
학교 운동장에서 맨발걷기

맨발걷기 후에는 발바닥에 흙이 달라붙어있다.

물기가 있는 운동장 흙은 깨끗하게 털릴리가 없다.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운동장 가에 소나무가 있고, 나무 아래에는 솔잎이 쌓여있다.

마무리는 소나무 밑에서 왔다 갔다 한다.

운동장-옆-소나무
운동장 가에 있는 소나무 아래에서 마무리

2022년 8월에 맨발걷기를 시작했다.

겨울 날에 가끔 빠지는 날도 있었지만, 계속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작년에 4개월 이상 진행한 맨발걷기는 개인적으로 새로운 일상이었다.

 

2023년 1월 1일, 새해 첫날 맨발걷기를 이어갔다.

작년은 새로운 일상이었지만, 올해에는 일상으로 될 것 같다.

 

코로나19로 새로운 일상이 익숙한 모습으로 변화되어 일상이 된 것처럼 말이다.

맨발걷기가 일상이 되었을 때, 어떤 변화가 일어날 지 더 기대되는 2023년이다.

 

사람의 운명을 사람이 결정할 수는 없는 일이다.

맨발걷기 여러 사례들을 바라보며, 희망적이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쌓아가고 있는 중이다.

올해의 더 나은 결과를 기대하면서, 새해 첫날 맨발걷기를 마쳤다.

2022.12.27 - [또다른일상] - 겨울철 맨발걷기 일상과 계속 실천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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