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산 자락 금수봉과 도덕봉 사이 골짜기 화산계곡 수통골이다.
수통골을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접근성도 좋고 산책하기 좋은 곳으로 주말뿐만 아니라 평일에도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삽재와 수통골 양방향에서 오를 수 있는 도덕봉은 경사가 급한 등산로이다.
도덕봉에서 금수봉과 빈계산까지 이어진 등산로, 대전둘레산길9구간이기도 하다.
화산천 따라 걷는 수통골 산책로
대전둘레산길9구간을 걷기도 하지만, 금수봉을 오르고 내리는 등산객들도 많다.
등산객들 못지않게 금수봉 삼거리를 오르는 들머리, 화산계곡까지 산책하는 사람들 줄을 잇는다.
수통골은 대중교통도 편리한 곳이다.
버스 종점이 있는 수통골이 기점인 시내버스 여러 대가 있다.
수통골행 시내버스
- 102번, 103번, 104번, 마을버스 11번
주말에는 주차공간이 좁아보이기도 하지만, 주차장도 제법 넓은 편이다.
시내버스를 타고 왔다면, 공영주차장 앞을 지나 계룡산국립공원수통골탐방지원센터로 들어선다.
수통골을 흘러가는 화산천 오른쪽 산책로를 따라 걷는다.
깨끗한 물이 모여 있는 웅덩이도 보이고 징검다리가 있는 저수지 옆을 지난다.
저수지 위로는 갈림길이다.
오른쪽은 화산계곡, 왼쪽은 성북동삼거리 방향이다.
화산계곡으로 들어서자 마자 데크로드 아래 수통폭포가 있다.
지난 여름 장마에는 물소리가 요란했었는데, 지금은 수량아 상당히 줄어들었다.
화산계곡에는 아직도 깨끗한 물이 흘러가고 있다.
가을이 깊었는지 나뭇잎 많이 떨어지고 나뭇가지 앙상하게 모습을 드러냈다.
계곡 위 작은 다리를 건너고 골짜기 깊숙하게 들어서면, 금수봉삼거리로 올라가는 들머리가 나온다.
많은 사람들이 산책하는 곳은 여기까지다.
의자 몇개 있지만, 방문객들을 맞이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자연스레 돌 위에 걸터앉는 사람들도 여럿이다.
잠시 의자에 앉아 쉬었다 간다.
돌아 나오는 길, 저수지에서 오른쪽 자연관찰로를 걷는다.
나뭇잎 떨어져 쌓여있지만, 단풍 아직 남아있다.
대전 최고의 나들이 산책로, 화산계곡을 흐르는 화산천 수통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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