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보문산 걷기 좋은 곳, 무수동 치유의 숲
대전 보문산 자락 배나무골에 무수동 치유의 숲이 자리 잡고 있다.
치유의 숲을 올 때마다, 조금씩 달라지는 모습이 보인다.
숲 속을 편리하게 다닐 수 있도록 여러가지 편의 시설물들이 곳곳에 설치되고 있다.
◇ 무수동 치유의 숲을 어떻게 갈 수 있을까.
- 첫째, 가장 편리한 방법은 승용차를 이용하는 것이다.(주소 : 대전시 중구 무수동 188).
치유의 숲 입구를 들어서면, 넓은 주차장이 있다.
주차장 가에는 치유의 숲을 안내하는 큰 지도가 있고, 바로 앞에 깨끗한 화장실이 보인다.
- 둘째, 시내버스 오월드행을 탑승한 후, 버스 종점에서 내려서 걷는 방법이 있다.(보문산 행복숲길 따라 2.3㎞ 정도)
- 셋째, 시내버스 33번 구완동행을 탑승한 후, 무수동입구 버스정류장에서 하차하여 걷는 방법이 있다.(진입 도로를 따라 2㎞ 정도)
오늘은 두 번째 방법, 오월드행 버스를 타고 무수동 치유숲길을 가려고 한다.
집 앞에서 버스를 타고 다시 오월드 방향으로 운행하는 버스 311번으로 환승했다.
오월드를 지나면 윗사정버스정류장이 있다. 버스에서 손님을 내려주고 버스는 종점 안으로 들어간다.
버스 종점 방향으로 따라가면, 보문산 둘레 행복숲길 지도와 이정표가 보인다.
▷ 이동경로
오월드버스종점→보문산 행복숲길→사정동쉼터→임도 삼거리→무수동 치유의 숲 데크 전망대→오솔길→치유의 숲 흙길→보문사지 계곡 입구(발 씻는 곳)→무수동 입구→침산동 입구 버스정류장
직진하면 사정공원 방향이고, 오른쪽으로 진입하면 보문사지 방향 행복숲길로 이어진다.
능선까지 가려면 오르막 길이다. 직선으로 오르면 힘들 텐데, 두 구비를 돌아서 올라간다.
오월드 울타리의 끝에 사정동 쉼터가 있다. 대전둘레산길12구간이 지나는 곳이다.
보문산 행복숲길을 따라서 조금 더 걸으면, 임도 삼거리이다. 이정표와 안내판이 있다.
이 임도는 치유의 숲으로 연결은 되었지만, 조금 돌아가는 길이다.
임도 삼거리를 지나서 바로 오른쪽으로 치유의 숲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좀 더 걸으면, 치유의 숲으로 내려가는 두 번째 길이 있다.
돌계단을 내려서면 넓은 전망대가 있다.
전망대에서 무수동 치유의 숲을 내려다본다.
전망대 왼쪽으로는 테크로드가 길게 연결되어 있다.
오른쪽으로는 야자매트를 깔아놓은 오솔길이다.
오른쪽 야자 매트를 깔아놓은 길로 향했다.
야자 매트 위에서 신발을 벗어서 준비해 간 신발주머니 안에 넣었다.
신발주머니를 다시 배낭 안에 넣어 편하게 걷기 시작했다.
오솔길의 끝에 전망대가 하나 더 있다.
치유의 숲이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무수동 치유의 숲을 올 때마다, 조금씩 달라진 모습이 보인다.
초창기에 왔을 때와 비교하면, 지금은 엄청난 변화이다.
계속 부분적으로 공사 중인 곳이 있다.
오늘은 무엇이 달라졌을까.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니, 눈길을 확 끄는 것이 있다.
사람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다는 말이 있다.
눈길을 끈 것은 요즘 관심 있게 찾아보고 매일 실천하려고 노력하는 것과 관련 있기 때문이다.,
치유의 숲 둘레길 가에 흙을 깔아 놓은 곳이 보인다. 마음속으로 흐뭇했다.
지금 데크로드 위에 맨발로 서 있는 중이다.
드디어 보문산 자락 골짜기에 있는 무수동 치유의 숲에 맨발걷기를 할 수 있는 곳이 만들어졌다!
지금 내려다 보이는 정자가 있는 곳 위부터 고운 흙이 깔려 있다.
길 아래에는 수도가 설치되어 있다.
맨발걷기를 마친 후에 발을 씻을 수 있는 곳이다.
그러나 아직 수돗물은 나오지 않았다.
무수동 치유의 숲 주차장에 설치된 안내지도에는 세 가지 길을 안내하고 있다.
- 첫째, 모두 숲길 : 치유의 숲의 가장 안에 있는 데크로드 길
- 두 번째, 운동치유길(치유의 숲 둘레길) : 무두 숲길 밖으로 치유의 숲 임도
- 세 번째, 물길 따라 걷는 길 : 보문사지로 올라가는 계곡 길
◇ 무수동 치유의 숲 둘레길, 맨발로 걸어볼까
지금 맨발걷기를 하려 하는 길은 운동치유길이다.
운동치유길 이정표에는 치유의 숲 둘레길로 표기되어 있다.
치유의 숲 둘레길, 맨발로 걸을 수 있는 운동치유길을 출발한다.
주차장에서 다리를 건너면, 표지판이 서있다.
'흙길을 걸어요'
긴장을 풀고 기쁜 마음으로
숲길을 걸어보세요.
흙길의 포근하고 따스한 감각을
체험해보세요.
흙냄새, 풀냄새에 취하다 보면,
뇌에서 행복 호르몬인 엔드로핀 가득
천천히 재미있게 걷는 것,
건강과 장수의 비결입니다.
치유의 숲 둘레길 가에 깔아놓은 흙이 아주 곱다.
맨발로 흙을 밟은 촉감이 부드럽게 발바닥으로 전해지고 있다.
햇빛이 비추지만, 겨울인지라 차가운 느낌도 전해진다.
신발을 신고 걷는 사람도 보인다.
방법이 무엇이든 간에 무수동 치유의 숲은 걷기에 매우 좋은 길이다.
본래 있던 나무들과 새로 심은 작은 나무들이 무성해지면, 명품 숲길이 될 듯하다.
지금 걷고 있는 길은 골짜기를 따라 직선과 곡선이 어우러져 있다.
한 구비 돌아서는 넓은 공간에 정자 두 개가 사이좋게 서 있다.
이곳 정자에 앉아 햇빛을 넉넉하고 받고,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간단히 점심을 먹었다.
조금 내려서면, 흙을 깔아놓은 길은 끝난다.
치유의 숲 둘레길 임도는 계속 이어지지만, 맨발걷기를 할 수 있는 곳은 여기까지다.(1.4㎞ 정도)
계곡에서 물이 흘러내려오는 곳이다.
보문사지가 있는 계곡, 물길 따라 걷는 길의 입구이다.
처음 출발한 곳은 수도를 설치해 놓았고, 이곳은 계곡에서 흘러내려오는 물을 이용하여 발을 씻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
앉을 수 있는 대리석이 3개 보인다.
조금은 정리되지 않은 모습이지만, 대리석에 앉아서 발바닥에 묻은 흙을 씻어냈다.
대전 보문산 자락 배나무골에 있는 무수동 치유의 숲 둘레길을 걸었다.
신발을 신고도 걸어보고, 맨발걷기를 해 볼 수 있는 곳에서 한 번쯤 걸어보는 것은 어떨까.
앞으로 무수동 치유의 숲이 걷기 좋은 곳, 맨발걷기의 명소가 되기를 기대한다.
이제 시내버스 타는 곳까지 걸어야 한다. 처음 출발했던 곳, 오월드 버스종점으로 갈 수 있다.
시내버스 시간을 검색해 보니, 대전서남부터미널행 32번 버스를 탈 수 있을 것 같아 걸음을 재촉했다.
무수동 입구버스정류장을 지나서 침산동입구버스정류장까지 도로를 따라서 30분 정도를 걸어 나왔다.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니, 7분 정도 여유가 있었다.
- 침산동 입구 버스정류장 경유 버스 : 30번, 31번, 32번, 33번
- 무수동 입구 버스정류장 경유 버스 : 구완동행 33번
▶2022.12.08 - [걷기가좋아] - 유성 온천 계룡스파텔 황톳길 맨발걷기와 한방 족욕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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