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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국립암센터에서 당일 검사받고 대전으로 돌아오는 길

by 명천 2023.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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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로 정기검사받으러 가는 날이다. 

6개월마다 검사를 받고, 결과를 확인하러 일주일 후에 다시 올라가야 한다.

 

이런 반복되는 과정이 만 14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당일 검사받고 다시 돌아오려니, 시간이 빡빡하다.

대전복합터미널에서 국립암센터 가는 방법

9시 13분, 집 앞에서 버스 타고 다시 급행 2번으로 환승한다.

출근 시간이 지나 교통체증이 없어 40분 만에 대전복합터미널에 도착했다.

 

좀 여유 있게 도착하여 주변을 두리번거리고 있다.

여러 지역으로 가는 버스노선과 시간을 그냥 쳐다보기도 했다.

 

코로나19 이후로 버스 노선도 없어지고, 배차시간도 길어졌다.

이전에는 대전에서 일산까지 버스 배차가 여러 번 있었다.

 

지금은 하루 딱 3번으로 줄어들어고 계속 이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

10시 10분 차를 미리 예매했다.

 

▷ 대전복합터미널(출발시간)→고양종합터미널(일산 백석역) 

- 10시 10분 / 14시 40분 / 19시 20분

▷ 고양종합터미널(백석역, 출발시간)→대전복합터미널

- 10시 00분 / 14시 40분 / 19시 20분

 

10시 10분, 대전복합터미널 출발한 버스는 경부고속도로를 달리다가 판교에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방향을 돌렸다. 한강을 건너는 김포대교를 지나면, 멀리 일산 시가지가 보이기 시작한다.

 

12시 54분고양종합터미널에 도착했다. 입장휴게소에서 잠시 쉰 시간을 포함하여 2시간 44분이 걸린 셈이다.

예상시간은 2시간 30분이지만, 교통체증 여부에 따라 시간 차이가 많이 나는 때도 있다.

 

버스에서 하차하여 터미널 문을 나서면, 백석역 7번 출구 방향이다.

롯데아울렛을 끼고 코너를 돌면, 택시 타는 곳이 있다.

택시 타는 곳 지나면 바로 고양종합터미널 버스정류장이다.

 

▷ 고양종합터미널 버스정류장→국립암센터 버스정류장

택시를 탈 수도 있지만, 암센터까지 거리도 가까운 편이다. 

매번 시내버스 88A을 타고 이동했다.

이곳부터 8번째 버스정류장에서 내리면, 국립암센터 버스정류장이다. 

88A-버스노선
백석역,고양종합버스터미널 버스정류장 88A번 버스노선

초창기에 서울역까지 기차를 타고 와서, 1200번 버스를 이용한 때도 있었다.

1200번 버스는 국립암센터 버스정류장에서 바로 하차하니, 편리한 측면도 있다.

 

서울역에서는 숭례문이 있는 방향 YTN 방송국 앞 버스정류장에서 탈 수 있다. 

고양버스종합터미널버스정류장도 경유하는 버스이다.

1200번-버스노선
백석역,고양종합버스터미널 버스정류장 1200번 버스노선

 

신속한 국립암센터 검사

버스정류장에서 암센터까지 빠른 걸음으로 이동한다. 

대전으로 내려가는 다음 버스 시간이 2시 40분이다.

 

마음이 조급해질 수밖에 없다.

다음 버스는 7시 20분이다.

아니면, 서울역으로 이동하여 기차를 타야 한다.

 

▷ 번호표 발행

병원에 들어서자 마자, 번호표를 발행해야 한다.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든지, 예약 서류에 있는 바코드를 찍으면, 번호표가 발행된다.

6개월 전에 발행한 서류 바코를 찍으니, 번호표가 발행되었다.

 

14명이 대기 중으로 619번이다.

의자에 앉아서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생각보다 빨리 진행되고 있다.

일주일 후에 있을 진료비용과 함께 계산했다.

번호표발행기
국립암센터 번호표 발행기
예약-진료-서류
예약, 진료 서류

▷ 2층 채혈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신속하게 채혈실로 이동했다.

다시 번호표를 뽑았지만, 대기인원이 0명이다. 

 

대기인원이 많으면, 초조한 마음이 있는데, 다행히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채혈을 끝내면, 지혈을 하기 위해 누르고 있어야 한다.

 

그렇지만, 지금은 누르고 앉아 있을 시간 여유 없다.

다시 1층 영상의학과로 내려가는 중이다.

채혈실-입구
채혈실 입구

▷ 1층 영상의학과

다시 번호표를 뽑아야 하는데, 대기인원이 0명이다.

빨리빨리 진행되니 마음이 조금 안심이 된다.

 

이전까지는 검사를 받을 때, CT를 찍기 전에 조영제를 주입했다.

조영제를 주입하려면, 주사기를 꽂아야 하는데, 오늘은 조영제 없이 찍는다.

 

시간이  그만큼 단축되었다.

조영제가 들어갈 때, 몸도 화끈거리고 느낌은 그렇게 좋지 않다.

 

지하에 있는 CT영상실로 가라고 한다.

조금 기다린 후, 금방  CT 찍기를 마쳤다.

 

13시 55분, 검사를 완료했다.

번개처럼 일사천리로 진행되었다.

검사를 마치고 나니, 이제 좀 여유가 생겼다.

 

국립암센터를 14년간 다니고 있다.

그동안 2번의 수술이 있었다. 오가는 길도 익숙해졌다.

 

암으로 힘들어하는 모든 사람들이 잘 치료받고 회복되기를 기원하다.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일하고 있는 의료진, 직원들도 함께 응원한다. 

CT영상실 입구
CT영상실 입구

 

국립암센터에서 다시 대전복합터미널로 돌아오는 방법

14시, 국립암센터를 출발했다.

시내버스 88B번을 탑승했다. 

▷ 국립암센터버스정류장→백석역6번 출구 버스정류장 

이전 버스정류장이 백석역, 고양종합터미널버스정류장이다.

그런데, 이곳보다는 백석역 6번 출구 버스정류장에서 내리는 것이 터미널로 이동하여 버스 타기에는 거리가 가깝다.

국립암센터-버스정류장
국립암센터 버스정류장 88B번 노선

고양종합터미널에서 버스는 2층에서 출발한다.

승차권도 당연히 발권한다.

 

이전에는 근무하는 직원이 발권을 했었는데, 완전히 승차권발매기로 바뀌었다.

근무하는 직원이 직접 발권하지 않고 있다.

지원센터에서 1분이 근무하면서, 도움을 주고 있는 듯하다.

승차권발매기
고양종합버스터미널 승차권발매기
승차권
승차권

14시 40분, 대전행 시외버스가 고양종합터미널을 출발했다.

17시 30분, 옥산휴게소에서 잠시 정차한 버스는 대전복합터미널에 도착했다.

 

집에 도착하니, 6시 20분이 넘었다.

국립암센터에서 검사를 마치고 다시 대전으로 돌아오니,

하루가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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