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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한파 속 빛나는 크리스마스트리, 대전 둔산동 보라매공원

by 명천 2022.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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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속 빛나는 크리스마스트리, 대전 둔산동 보라매공원


전국적으로 겨울 한파가 계속되고 있다. 서해안 지역은 많은 눈이 내리고 있는 중이다. 오늘 아침에는 올 겨울 들어서 최저 기온을 기록했고 낮 기온도 영하의 날씨였다.

 

해는 넘어가고 짙은 어둠으로 덮인 저녁 시간에 둔산동 보라매 공원으로 향했다. 지하철에서 내려 시청역 3번 출구로 올라왔다. 

 

계속 추운 날씨임에도 차가운 겨울 바람이 불지 않아서  다행이다. 더구나 길바닥에 눈이 없어서 걷기에 전혀 불편함 없었다.

 

보라매공원-야경
보라매공원 야경, 크리스마스트리로 가는 길

 

보라매공원-야경
보라매공원 야경, 크리스마스트리로 가는 길

 

시청 뒤에 있는 보라매 공원에서 불빛을 따라서 천천히 걸어갔다. 이 추운 날씨에 사람들이 있을 리가 없다. 그래도 한두 분이 지나가는 사람이 보인다.

 

길 양쪽으로 서 있는 가로수에 형형색색 조명 등이 비추고 있다. 대형 크리스마스트리가 있는 곳을 향해서 걷고 있는 중이다.

 

보라매 공원은 대전 서구청 앞에서 대전 시청을 지나 탄방역으로 연결되는 대전 도심의 대표 공원으로 서구 힐링아트 페스티벌보라매 크리스마스트리 축제가 개최되는 도심 속 힐링공간이다. 

 

대전 걷고 싶은 길 12선에도 선정되어 시청 앞 가로수길로 불리며, 대전 시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곳이다. 크리스마스트리에 가까이 가니, 두 분이 트리를 배경으로 예쁜 사진을 찍고 있다.

 

보라매공원-야경
보라매공원 야경, 크리스마스트리로 가는 길

 

보라매공원-크리스마스트리
보라매공원 크리스마스트리

 

대형 트리가 있는 곳에 가까이 다가갔다. 트리 앞에는 활짝 웃고있는 산타클로스와 2023년도 닭띠를 상징하는 조형물이 양팔을 벌려 환영하고 있다.

 

트리 앞에 있는데, 조용한 노래소리가 계속 들리고 있다. 크리스마스 캐럴이 계속 흘러나오도록 틀어놨나 보다하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것이 아니었다. 뒤로 돌아가보니, 외국인 3명이 크리스마스 캐럴을 라이브로 부르고 있었다. 함께 온 동료들이 옆에서 부르며, 영상을 찍고 있는 것 같았다.

 

3명의 노래가 끝난 후에는 솔로로 한 분의 노래가 계속 이어졌다. 어떨떨결에 영어로 부르는 크리스마스캐럴을 듣게 되었다.

 

추운 날씨에도 노래를 부르고 있는 친구들에게 힘찬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노래가 끝날 때까지 서서 감상하는 시간이 되었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 시기의 겨울 밤에 트리 앞에서 캐럴을 부르고 듣는 것이 매우 어울려 보였다. 마지막 노래가 끝난 후, 정부청사 방향으로 발길을 이어갔다.

 
크리스마스캐럴-부르는-모습
크리스마스트리 앞에서 캐럴을 부르는 외국인 3명

 

보라매공원-크리스마스트리
보라매공원 크리스마스트리

 

길가에 예쁘게 장식된 포토존이 있다. 날씨가 괜찮았으면, 사랑하는 사람끼리 다정한 모습으로 사진을 찍을 시간인데, 아쉽게 되었다.

 

펭귄 가족북극곰 가족은 제철을 만났다. 한파가 계속되는 겨울 밤에 더욱 신난 모습이다. 눈이 없어서 걷기는 편한데, 펭귄과 북극곰 가족에게는 아쉬운 모양이다.

 

보라매공원-포토존
보라매공원 포토존

 

펭귄-가족-조형물
펭귄 가족 조형물

 

북극금-가족-조형물
북극곰 가족 조형물

 

늦은 시간임에도 정부청사와 대전시청 건물에도 불 밝히고 있는 곳이 여럿이다. 두 건물을 사이에 두고 대형 크리스마스트리가 불을 밝히고 있다. 사람들이 살고 있는 모든 어두운 곳에 희망의 불빛이었으면 좋겠다.

 

이번 주는 아기 예수 탄생을 기념하는 크리스마스가 있는 시기이다. 하늘에는 영광이요, 땅에서는 사람들 중에 평화가 있기를 기대한다. 개인과 가정에 기쁨이 넘치는 연말연시가 되기를 소망한다.

 

정부청사-방향-야경
대전 정부청사 방향 야경

 

대전시청-방향-야경
대전시청 방향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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