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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세면대 배수구 교체해 보기

by 명천 2022.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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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면대 배수구 교체해 보기

이사온 지 오래되다 보니 고장 나는 것이 생기기 시작한다.

LED 전등으로 교체한 후, 바꾸는 것을 잊고 살아왔다.

전등 한 두 개는 가끔 깜빡임이 나타난다.

 

며칠 전 욕실 전등이 나갔다. 남아있는 보조등으로도 괜찮은 것 같아서 그대로 지냈다.

아내는 지금까지 교체를 하지 않았느냐며, 싫은 소리를 한다.

 

아내가 직접 구입한 전등으로 교체했는데, 전 것과 색깔이 다르다. 

결국 전에 사용하던 것과 같은 색깔의 전등을 다시 사왔다.

 

처음으로 매입형으로 된 전등을 교체할 때, 구조를 몰라서 유튜브를 찾아봤었다.

간단한 것도 경험이 없으면, 쉽지가 않다.

더구나 매입형은 구멍 사이즈가 다르다 보니, 사이즈 규격을 알아야 한다. 

 

화장실 세면대는 매일 사용하는 곳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물빠짐이 좋지 않은 것은 당연하다.

 

어느 날, 세면대 물 막는 것을 반복하여 누르다가 그만 위로 빠지고 말았다.

처음에는 부러진 것으로 알았는데, 하단부와 스프링으로 연결된 부위가 빠진 것 같다.

 

빠진 것은 다시 고정되지 않았다. 비스듬하게 세워놓고 계속 사용해 왔다.

어느 정도의 불편함은 참고 생활하는 것이 몸에 익숙해졌다. 

 

세면대
상단부 빠진 세면대

 

세면대-아래-모습
벽과 연결부위가 분리된 세면대

 

세면대 배수구 부품 분리

계속 물빠짐이 좋지 않아서 청소라도 할 마음으로 분리를 했다.

집에 있는 공구는 드라이버, 펜치, 망치 정도밖에 없다.

 

그것들도 드라이버 말고는 잘 사용하지 않고 있다.

다른 도구는 없으니, 손으로 가능한 데까지 했다.

 

마지막 남은 것은 상단부와 하단부를 연결한 곳이다.

그것을 분리해야 한다. 펜치를 가져와 봤으나, 쓸모가 없었다.

 

단단하게 고정된 볼트를 돌릴  수 있는 다른 공구가 필요했다.

내일 구입해야겠다고 결론을 내렸다. 

 

세면대-배수구-부품
분리된 세면대 배수구 부품

 

세면대 배수구 부품 구입

배수구에 사용되는 물건들도 다양했다.

신속하게 교체할 수 있는 방법은 직접 가서 구입하는 것이다.

 

물건을 저렴하게 파는 장소가 집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있다.

그 곳으로 향했다. 

 

세면대 자동팝업, 세면대 일체 트랩  그리고 멍키스패너를 구입해야 한다.

세면대를 사이에 두고 상단부와 하단부를 고정해야 하는 것이 자동팝업이다.

자동팝업과 벽면 또는 바닥과 연결하는 것이 일체트랩이다.

 

물건을 살펴보니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고민 없이 2개를 집어들었다.

 

간편하게 끼우면 설치가 완료되는 구조였다.

설치할 때는 다른 공구가 필요 없다.

 

그런데 , 집에 있는 세면대에서 분리하려면 스패너가 필요했다.

스패너는 크기가 다른 것이 있어 큰 것을 선택했다.

▷ 구입 물품

 - 세면대 자동팝업 : 상단부 고무패킹 2개, 하단부 삼각고무와 백색와셔(5,000원)

 - 공구 없이 설치하는 세면대 일체트랩 : 벽면, 바닥 모두 설치 가능(5,000원)

 - 양용 멍키스패너 규격 10인치 : 헤드를 돌려 교체하면 2가지 용도(멍키 스패너, 파이프렌치)로 사용 가능(5,000원)

 

세면대-부품
구입한 스패너와 부품

 

간편하게 끼우면 설치 완료

세면대 밑에서 상단부와 하단부를 분리하는 데 애를 먹었다.

7년 정도 사용을 했으니, 상단부와 하단부가 붙어있는 것 같았다.

 

스패너를 사용하 하단부를 돌리니, 상단부가 같이 돌아갔다.

일이 더디게 진행되었다.

 

물이 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세면대와 하단부 사이에 고무 패킹이 들어있다.

결국 날카로운 칼과 드라이버로 틈새에 박힌 고무 패킹을  긁어서 잘라내기 시작했다.

 

같이 돌던 상단부를 손가락으로 누르고, 하단부를 돌리기 시작했다.

같이 회전하지 않는 것을 보니, 분리된 것 같았다.

 

드디어 상단부와 하단부를 분리했다.

지저분한 것을 닦아내고 주변을 정리했다. 

 

설명서에는 간편하게 끼우기만 하면 설치가 완료된다고 적혀있다.

세면대 자동팝업 상단부와 하단부를 연결했다.

그리고 세면대 일체트랩도 연결했다.

스패너도 필요 없었다.

 

간단하게 손으로 조립만 하면 설치가 완료된다.

트랩 설치방법 영상을 볼 수 있도록 안내되어 있다.

매우 간편하고 빠르게 설치를 마쳤다. 

 

백문이불여일견이라는 말이 있다.

이것을 백견이불여일행이라고 할 수도 있을 듯하다.

 

백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것이 낫다.

백번 보는 것보다 한번 경험해보는 것이 낫다.

간단한 일도 경험이 없으면, 당황하게 된다.

 

그런데 한 번 해보면 알게 된다.

요즘은 참 좋은 시대이다.

 

필요한 물건을 쉽게 구입할 수 있다.

방법을 모르더라도 전문가들이 유튜브를 통하여 다 알려주고 있다. 

 

오늘 하루, 세면대 배수구를 교체해 보았다. 

 

설치 완료된 세면대

2022.10.24 - [하루] - 나도 한번 해볼까, 맨발로 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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