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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하루 만보 걷기와 7천보 걷기

by 명천 2022.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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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만 보는 걸어야 한다.


언제부터인가 하루에 1만 보 이상을 걸어야 한다는 것이 철칙처럼 다가왔다.

매일 몇 보 이상을 걷고 있다는 이야기도 자주 듣는다.

 

하루, 일주일, 한 달 동안 걸은 통계를 앱을 켜고 보여주는 사람도 있었다.

이렇다 보니 공원 주위를 돌고, 산행을 마치고 나면 몇 보를 걸었는지 확인하는 버릇이 생겼다. 

 

휴대전화에 처음부터 건강 관련 앱이 설치된 것도 있었다.

하루에 몇 보를 걸었는지 걸음 수가 표시되었다.

나중에 필요하다 생각되어 걷기 관련 앱을 다운로드하여 설치한 것도 있다.

 

그 안에는 걸음 수, 걷기 운동한 시간, 파워 워킹한 시간, 수면 시간, 소모한 열량 등이 자세하게 나온다.

산행 앱도 설치되어 있는데, 산행을 마치고는 산행 시간, 걸은 거리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매일  숫자의 영향을 받으며 생활하고 있다.

 

혈관 나이 10년 젊게 하는 5대 실천법

건강다이제스트 10월호에서는 특집으로 '혈관 나이 10년 젊게 하는 5대 실천법'을 다루고 있다.

각 영역별로 5명의 전문가가 내용과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그 다섯 가지는 다음과 같다.

  • 탄탄한 하체 근육을 키워라
  • 3가지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하라
  • 혈압, 혈당 잡는 젓가락 거꾸로 식사법을 실천하라
  • 혈액의 재료 하루 2리터 물을 마셔라
  • 하루 7천보 이상 걸어라

 

다섯 가지 중에서 마지막으로 나온 '하루 7 천보 이상 걸어라'는 것이 새롭게 다가왔다.

보통 사람들은 매일 걷게 된다.

 

바쁜 생활에서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건강 관련 말이 나오면 기본적으로 나오는 것이 걷기이다.

그러니 걷기에 관심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그중에서도 많은 관심의 대상은 걸음 수에 있는 것 같다.

 

황톳길
황톳길 걷기

 

하루 7 천보 이상 걸어라.

'하루 7천보 이상 걸어라'의 필자는 하루 만보 걷기가 필수적이라는 이야기가 많이 있었다고 했다.

그렇지만 건강을 유지하고 장수하기 위해 하루 1만보를 걸어야 한다는 과학적 근거가 어디에도 없다고 한다.

 

여러 연구 결과 만보가 아닌 삼천보를 걷더라도 효과를 비교해 보니 차이가 없었다는 것을 제시했다.

7,500보부터는 더 많이 걸어도 사망률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는 것이다.

하루에 만보의 절반 오천보를 걸어도 충분했다는 것이다.

 

걷기를 할 때는 매일 걷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주중에 못한 것을 주말에 몰아서 하게 되면 몸에 무리가 온다.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회복훈련을 할 때, 담당 의사 선생님은 식사 후에 계속 병동 복도에서 운동할 것을 권했다.

 

입원 중인 환우들도 몸에 부착된 여러 기구들이 있음에도 계속 걷는 것을 보았다.

그때는 몇 보를 걸었는지 생각하지 않고 걸었다. 힘이 되는대로 걸었던 것 같다. 

 

알맞게 하는 것이 제일이다.

하루 1만 보도 맞다고 생각된다. 하루 7천 보도 맞다고 생각된다. 하루 1만 보 걷는 것이 맞는 사람도 있다. 하루 7 천보 걷는 것이 맞는 사람도 있다. 사람마다 개인적인 건강 상황과 여건이 다르니, 하루에 걷는 걸음 수도 달라야 한다고 생각된다. 

 

하루 6 천보 걸은 분이 겨우 6 천보를 걸었다고 했다. 그에 대한 의견으로 겨우 6 천보가 아니라고 답했다. 하루 2만보를 걸었다고 대단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하루 2 천보를 걸었다고 별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누가 몇 보를 걷고, 몇 보를 걸어야 한다고 하더라도, 나에게 알맞게 하는 것이 제일이다. 지나친 것은 독이다. 내 몸은 하루 걷고 끝나는 경기에 참가한 것이 아니다. 평생이 얼마나 될지 모르지만, 평생 걸어야 하는 자산이다. 내 몸을 최대한 아껴야 한다. 그리고 평생 걸어야 한다. 

 

하루에 1만 보도 좋다. 하루 7천 보도 좋다. 내 건강 상태에 맞으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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