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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소담암 한 바퀴
옥천 3경, 군북면 추소리에 있는 부소담악을 찾아가 본다.
추소리마을 주차장에서 부소담악 추소정이 가깝다.
주차장에서 왼쪽으로 부소담악 가는 길이다.
넓은 흙길을 만났다. 자연스럽게 신발을 벗어 들고 걸었다.
400m 정도 흙길을 걸으면, 데크로드와 야자매트 깔린 숲길 연결된다.
흙길을 걷자마자 맨발로 걸어오고 있는 할머니를 만났다.
부소담악이 좋다고 하여 서울에서 2시간 넘에 걸려 왔단다.
대단한 열정이다. 구경을 하고 다시 돌아나오는 길이었다.
맨발걷기 2일 되었다고 한다.
맨발걷기를 오랫동안 한 사람들의 치유사례를 열거하시는 것을 보니, 많은 공부를 하셨나 보다.
발걸음 멈추고 잠시 흘길 위에 서서 인사를 나눴다.
맨발걷기로 살아있는 동안 건강하게 살아가기를 기대한다.
부소담악에 있는 정자, 추소정이다.
추소정 주변은 데크로드와 야자매트 길도 있지만 흙길도 섞여있다.
부소담암을 한 바퀴 돌아보고 다시 추소리 주차장으로 돌아왔다.
얼마 되지 않는 짧은 거리지만, 맨발걷기는 일상이다.
완벽한 환경은 오지 않는다. 거리가 길든 짧든 관계없다.
흙길이라면 언제든지 신발을 벗고 맨발걷기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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